성비 편중된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7명 중 6명은 남성

기자 2021. 9. 19.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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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으로 출범한 전국 18개 광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원의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박 의장은 "성범죄·데이트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폭증하는 추세임에도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남성 위주로 구성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별 자치경찰위원회가 성비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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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전·강원·경남엔 여성 위원 한 명도 없어 논란

올해 7월 1일 자치경찰제 전면 시행으로 출범한 전국 18개 광역 시도 자치경찰위원회 구성원의 남성 편중 현상이 심각한 것으로 확인됐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완주(사진) 정책위의장이 경찰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 시·도 자치경찰위원 126명 중 여성 위원은 단 25명에 그쳤다. 전국 평균 여성위원 비율은 19%밖에 되지 않았고, 부산·대전·강원·경남 4곳의 경우 여성 위원이 단 한 명도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자치경찰제는 지역 특수성을 고려해 맞춤형 치안 대응이 가능하도록 설계된 제도다. 이를 위해 구성된 자치경찰위원회는 구성원 성별 편중을 막기 위해 특정 성(性)이 전체의 60%를 초과하지 않도록 노력해야 한다는 규정을 두고 있다.

박 의장은 “성범죄·데이트폭력 등 여성을 대상으로 한 범죄가 전국적으로 폭증하는 추세임에도 각 시도 자치경찰위원회가 남성 위주로 구성된 것은 심각한 문제”라며 “지역별 자치경찰위원회가 성비 규정을 준수하도록 유도하는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노기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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