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김도균 감독, 안익수호 상대한 소감은?.."서울 정말 달라졌네요"

신동훈 기자 2021. 9. 19. 18: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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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실히 FC서울이 달라진 걸 느꼈다. 적이지만 칭찬을 보낸다."

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서울에 1-2로 패했다.

K리그1에서 40실점 이상 허용한 팀은 수원FC뿐이다.

K리그1 최다 실점 팀도 수원FC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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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확실히 FC서울이 달라진 걸 느꼈다. 적이지만 칭찬을 보낸다."

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에서 서울에 1-2로 패했다. 이날 패배로 수원FC는 승점 41점을 유지하며 4위에 머물렀다.

수원FC는 시작부터 무너졌다. 전반 1분도 안 되는 시간에 조영욱에게 실점하며 끌려갔다. 이어진 전반 9분엔 나상호에게 실점했다. 순식간에 2실점을 헌납한 수원FC는 서울의 압박과 기동력을 앞세운 경기 운영에 고전했다. 이른 시간 교체를 하며 변화를 꾀했으나 효과는 없었다.

후반 수원FC는 무릴로를 넣어 공격을 강화했다. 무릴로가 들어오며 공격 물꼬가 틔었고 라스를 향한 수비 견제도 다소 줄었다. 한승규, 이영재가 중원을 지배하며 서울을 흔들었다. 하지만 득점을 만들지 못했다. 한승규가 골을 넣었지만 오프사이드로 판정되며 취소되는 불운도 있었다. 후반 추가시간 무릴로가 득점했으나 결과를 바꾸지 못했고 1-2로 패했다.

김도균 감독은 기자회견에서 "초반 2실점이 너무 컸다. 수비수들이 집중력을 가지지 못한 게 실점으로 연결된 듯싶다. 정말 서울이 바뀌었다고 생각했다. 조직력, 압박이 모두 훌륭했다. 적이지만 칭찬하고 싶다. 슈팅 기회도 많이 가져갔지만 만회골이 빨리 나오지 않으며 아쉬움이 길어졌다. 경기력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고 생각한다"고 총평했다.

이날 K리그1에서만 15골을 넣은 라스는 침묵했다. 김도균 감독은 "상당히 조급했다고 생각한다. 고쳐한다고 느꼈다. 컨디션적으로 살아있지 못한 느낌을 받았다. 걱정이 크다. 라스와 소통을 통해 어떤 상태인지 제대로 파악하겠다"고 밝혔다. 

K리그1에서 40실점 이상 허용한 팀은 수원FC뿐이다. K리그1 최다 실점 팀도 수원FC다. 이에 대해 김도균 감독은 "이전 몇 경기는 실점을 안 했다. 근데 마치 패턴처럼 실점을 적게 하다가 많이 허용하는 게 반복되어서 오늘 걱정이 컸는데 실제로 그 일이 일어났다. 실점, 득점 모두 중요하다. 다 신경을 쓰고 준비를 하겠다"고 답했다. 

김도균 감독은 사전기자회견에서 승리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무조건 잡고 가자'는 어조로 강한 포부를 숨기지 않았다. 하지만 결과는 기대와 달랐다. 그는 "오늘 경기에서 진 게 정말 크게 느껴진다. 서울을 잡았으면 분위기를 타고 성남FC를 상대할 수 있었는데 결과에 대한 아쉬움이 크다"고 토로했다. 

이어 "그래도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선수들의 태도는 긍정적이었다. 항상 실점을 먼저 하면 어려운 경기를 했다. 하고자 하는 방식이 안 나왔는데 오늘 그랬다. 이제 하위권 팀들을 만나는데 전력은 솔직히 크게 차이가 나지 않는다. 선수들도 이를 인지할 필요가 있다. 상위든 하위든 우리가 얼마만큼 준비를 잘하고 결과는 내는 것에 초점을 둬야 한다"고 하며 기자회견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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