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KKKKKKKKKKKK..최다 도루 허용 외인, 올해 최다 삼진 신기록 [오!쎈 창원]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등판마다 주자 견제와 도루 허용이 발목을 잡았던 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간단한 해결책을 찾았다.
파슨스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 파슨스가가 기록한 13개의 탈삼진은 모두 기록이었다.
또한 NC 구단 역사로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OSEN=창원, 조형래 기자] 등판마다 주자 견제와 도루 허용이 발목을 잡았던 NC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가 간단한 해결책을 찾았다. 출루를 안 시키면 됐다. 개인 최다 13탈삼진이라는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고 마운드를 내려왔다. 하지만 통한의 1실점으로 승패와 무관한 경기를 기록했다.
파슨스는 19일 창원 NC파크에서 열린 KT 위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⅔이닝 6피안타 1볼넷 13탈삼진 1실점 역투를 펼쳤다.
이날 파슨스가가 기록한 13개의 탈삼진은 모두 기록이었다.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 종전 기록은 10개였다. 그리고 올 시즌 KBO리그 투수들 가운데 한 경기 가장 많은 탈삼진을 뽑아냈다. 종전 기록은 12개였다.
또한 NC 구단 역사로도 한 경기 최다 탈삼진 타이 기록을 수립했다. 종전 기록은 13개로 2013년 9월 27일 마산 한화전에서 에릭 해커가, 2019년 7월 11일 사직 롯데전에서 구창모가 기록한 바 있다.
▲올 시즌 한 경기 개인 최다 탈삼진 기록
-13개
9월 19일 NC 파슨스, vs KT 위즈
-12개
5월 18일 롯데 스트레일리, vs 한화 이글스
6월 6일 SSG 폰트, vs 두산 베어스
7월 6일 SSG 폰트, vs 키움 히어로즈
8월 21일 한화 카펜터, vs 두산 베어스
파슨스의 구위는 알려졌듯이 위력적인 투수였다. 9이닝 당 탈삼진은 10.15개에 달했다. 다만 다소 불안정한 제구력, 그리고 누상에 주자가 나갔을 때 느린 슬라이드 스텝과 주자 견제 능력이 흠이었다. 9이닝 당 볼넷은 5.18개에 달했다. 그리고 도루 허용은 23개로 투수들 중 최다였다. 제구 불안과 도루 허용이 악순환으로 이어지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가지 못했다.
하지만 이날 파슨스는 위력적이면서 완벽했다. 주자들을 거의 내보내지 않았다. 인플레이 타구 비율을 최소한으로 줄였다. 20개의 아웃카운트 중 13개를 삼진으로 만들어 낼 정도로 위력적인 투구를 펼쳤다. 최고 150km의 포심(29개), 최고 149km의 투심(24개)의 패스트볼을 기반으로 슬라이더(29개), 커브(16개), 체인지업(11개)을 골고루 활용해 탈삼진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1회 1사 후 황재균에게 중전 안타를 맞았지만 강백호와 장성우를 모두 땅볼로 돌려세워 1회를 마감했다. 2회에도 1사 후 신본기에게 볼넷을 내줬지만 허도환을 삼진 처리한 뒤 2루 도루 시도를 저지하면서 3타자로 이닝을 마감지었다.
그리고 3회부터 5회까지는 탈삼진 홍수였다. 3회 배정대, 심우준, 조용호를 모두 삼진으로 처리했다. 4회 황재균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했지만 이후 강백호부터 6회 선두타자 배정대까지 6타자 연속 탈삼진을 기록하면서 압도적인 경기를 풀어갔다.
6회 1사 후 연속 안타를 맞고 위기에 몰렸지만 황재균을 삼진으로 돌려세운 뒤 강백호의 우익수 방면 큼지막한 뜬공이 아웃으로 연결되며 위기를 극복했다. 6회에도 선두타자 장성우에게 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제러드 호잉, 대타 김태훈을 모두 삼진으로 솎아내 다시 위기를 극복하는 듯 했다. 최다 탈삼진 기록이 만들어지는 순간.
그러나 2사 1루에서 허도환에게 던진 135km 슬라이더가 실투로 들어갔고 1-1 동점이 되는 적시 2루타로 연결됐다. 후속 배정대에게도 중전 안타를 맞았가 2사 2,3루 위기를 자초한 뒤 공을 류진욱에게 넘겼다. 류진욱은 심우준을 삼진 처리하며 7회를 끝냈다.
그러나 문제는 파슨스가 내려간 뒤였다. NC는 파슨스의 역투로 승부를 대등하게 이끌었지만 이어진 8회초와 9회초, 대거 7실점하면서 2-8로 역전패를 당했다.
/jhrae@osen.co.kr
Copyright © OSE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