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기자회견] '10G 만에 승리' 안산 민동성 감독대행, "이 승리를 김길식 감독님께"

윤효용 기자 2021. 9. 19.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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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 그리너스의 민동성 감독대행이 10경기 만에 승리를 사퇴한 김길식 감독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이로써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부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경기 후 안산 민동성 감독대행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아산에 와서 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책임감을 보여주신 김길식 감독님께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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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아산] 윤효용 기자 =안산 그리너스의 민동성 감독대행이 10경기 만에 승리를 사퇴한 김길식 감독에게 바친다고 말했다.

안산은 19일 오후 4시 이순신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하나원큐 K리그2 2021' 30라운드에서 충남아산에 1-0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안산은 10경기 만에 승점 3점을 챙겼고 부천을 제치고 8위로 올라섰다. 반면 충남아산은 3연패에 빠지며 리그 6위에 머물렀다.

경기 후 안산 민동성 감독대행은 "준비한 대로 선수들이 잘 해줬다. 아산에 와서 10경기 만에 첫 승리를 거뒀다. 선수들에게 고맙다는 말을 하고 싶고 책임감을 보여주신 김길식 감독님께 이 승리를 바치고 싶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이번 승리는 김 감독의 사퇴가 선수들을 각성시킨 결과였다. 민 감독대행은 "마지막 경기에서도 나왔지만 이번 경기 결과에 따라서 거취가 갈린다고 말씀하셨다. 이번 경기도 그랬다. 감독님께서 책임을 직접 지시면서 선수들에게 사명감과 책임감을 부여하신 거 같다"고 설명했다.

경기 도중 안산 공격수 임재혁이 교체 투입을 기다리다 다시 벤치로 돌아온 것에 대해서는 "까뇨뚜가 지난 경기에서 근손실이 있었다. 90분을 장담할 수 없는 상태였다. 임재혁을 투입해서 볼을 가지고 있을 때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려고 했다"고 답했다.

이날 선제골을 넣은 까뇨뚜는 득점 후 곧바로 벤치로 달려가 민 감독대행과 포옹했다. 서로 각별한 뒷배경이 있냐는 질문에 "김 감독님 체제에서 선수들을 다독이고 동기부여하는 게 내 역할이었다. 지도자로서 선수들에게 조금 더 친근하지 않았나 생각한다. 까뇨뚜는 개인적인 설움이 있었던 거 같다. 부상도 있었고 부진도 있었다. 멋진 골로 득점해서 스스로 많이 기뻤던 거 같다"고 답했다.

안산의 목표는 단순하다. 그저 안산의 축구를 보여주는 것이다. 민 감독대행은 "승점 쌓는 거나 순위에 대한 부분은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 선수들이 잘할 수 있는 경기를 하려고 한다. 다양한 공격 방법과 전술 운용, 득점력으로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보여주는 것이다. 그레 선수들의 가치를 상승시키는 비결이 아닐까 생각한다"며 "안산이 잘했던 축구는 많이 뛰고 기동성이 있는 거다. 전술적으로 선수들이 잘 해줬고 투쟁력도 보여줬다. 그런 점이 잘 됐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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