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천대유 대표 입 열었다 "불법 행위 없었다..이재명 법정서 딱 한번 봐"
이 대표는 19일 한국일보와의 인터뷰에서 "장담하는데 어떤 공무원, 정치인에게 금품을 준 적이 없고 그들과 결탁해 부정한 행위를 하지 않았다"며 "계좌추적 등 수사가 시작될 것을 각오하고 있다. 수사를 통해 아무 문제가 없다는 게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또, 자본금 5000만원에 불과한 화천대유가 500억원이 넘는 배당수익을 받은 것에 대해 논란이 일고 있다는 지적에 "기업경영을 해본 사람이라면 자본금과 운영 경비는 다르다는 걸 너무 잘 알 거다"라며 "자본금이 5000만원일 뿐이고 화천대유가 2015년 5월부터 2016년 12월까지 금융기관 프로젝트 파이낸싱(PF) 7000억원이 성사될 때까지 순차적으로 투입한 자금만 약 350억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이 지사는 19일 오후 광주MBC 주관으로 진행된 민주당 대선 경선 광주·전남·전북 방송토론회에서 성남시장 시절 추진한 대장동 개발사업을 통해 화천대유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부정하거나 단 1원이라도 부당한 이익을 취했으면 후보 사퇴하고 공직을 사퇴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화천대유는 대박이 나고 국민은 독박을 쓴 구조에 대해 당시 정책 책임자였던 성남시장으로서 사과할 의향이 없냐'는 박용진 의원의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이 지사는 "(특혜 의혹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제가 당시 제도에 없는 방식을 동원해 성남 시민이 대박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이 지사는 대장동 개발사업과 관련, 공개적으로 수사를 의뢰하기도 했다. 이 지사는 지난 16일 페이스북을 통해 "덫을 놓고 걸려들면 좋고, 혹 걸려들지 않아도 낙인만 찍으면 된다는 악의적 마타도어다. 기꺼이 그 덫에 걸려들겠다"며 "대장동 공영개발에 대한 수사를 공개 의뢰한다"고 밝혔다. 이어 "모든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수사 결과에 따라 책임질 일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덧붙였다.
[전종헌 매경닷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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