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 탈출' 류지현 감독 "승리 놓친 임찬규, 고맙고 미안하다" [잠실 톡톡]

[사진] LG 트윈스 류지현 감독. /OSEN DB

[OSEN=잠실, 길준영 기자] “임찬규가 승리투수가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

LG 트윈스는 19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2021 신한은행 SOL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홈경기에서 4-3으로 승리하며 3연패에서 탈출했다.

선발투수 임찬규는 7이닝 5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호투했지만 아쉽게 승리투수가 되지는 못했다. 정우영과 고우석은 2이닝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각각 시즌 7승과 26세이브를 수확했다.

류지현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최근 선발투수들이 다소 고전했는데 오늘 임찬규가 팀의 주축 선발투수로서 자기 몫을 다해줬다. 좋은 투구를 보여준 모습이 이후 다른 선발투수들에게도 동기부여가 되었으면 좋겠다. 임찬규가 승리투수가 되었으면 더욱 좋았을텐데 너무 고맙고 미안하다”라고 경기 소감을 전했다.

타선은 이날 조금 답답한 공격이 계속됐지만 홍창기와 문보경이 멀티히트로 활약했고 이재원은 중요한 순간 2루타를 날리며 역전의 발판을 마련했다. 류지현 감독은 “오늘은 전체적으로 베이스 러닝이 준비가 잘 된 것 같다. 그러한 과정이 앞으로 경기에서 승리하기 위한 하나의 조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3연패에서 벗어난 LG는 하루 휴식을 취하고 오는 21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한화와 원정 2연전을 치른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