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민경훈 기자] 가수 겸 연기자 아이유가 어제(18일) 데뷔 13주년을 맞았다.
아이유는 이날 공식 트위터 등을 통해 "고마워요, 나의 유애나(팬덤명)"라고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그는 또 공식 유튜브 채널 '이지금 [IU Official]'에 '데뷔 13주년 기념 생일상' 영상을 업로드했다. 미역국과 제육볶음을 만드는 쿡방으로 팬들과 함께 데뷔를 자축했다.
지난 2008년 '미아'로 데뷔한 아이유는 하나씩 나열하기에도 벅찰 정도로 숱한 히트곡을 내놨다.
데뷔 다음 해인 2009년부터 '부'(Boo), '마쉬멜로우'의 연속 히트에 힘입어 메가 히트곡 '좋은 날'로 명실상부 최고의 솔로 가수로 떠올랐다.
아이유의 활약은 비단 가요계에 국한되지 않았다. 예능 프로그램으로 인지도를 높인 그는 '드림하이' 김필숙 역으로 연기에도 도전했다.
일각에선 가수가 연기를 하는 데에 대한 우려도 나왔지만 '프로듀사', '달의 연인-보보경심 려', '나의 아저씨', '호텔 델루나'에 이르기까지 매해 발전된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바쁜 스케줄에도 가수로서의 본업을 잊지 않았다. '최고의 사랑' OST였던 '내 손을 잡아'를 시작으로 작곡 능력까지 겸비한 아이유는 '복숭아', '금요일에 만나요', '팔레트' 등으로 아티스트 면모를 선보였다.
또 '봄 사랑 벚꽃 말고', '마음', '스물 셋', '밤편지', '이 지금', '이런 엔딩', '러브 포엠'(Love poem), '블루밍'(Blueming) 등 작사로 서정적인 노래를 탄생시켰다.
무엇보다 그는 꾸준한 기부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글로벌 스타로 떠올랐다.
데뷔 이후 특별한 기념일마다 소외 계층을 돕는 활동을 해온 아이유는 올해에도 억 소리 나는 기부를 이어갔다.
소속사 EDA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그는 데뷔 13주년을 맞아 자신이 광고모델로 있는 제품을 활용, 의식주 위주의 기부를 했다. 총 8억 5,000만 원 상당이다.
기부 혜택 대상 또한 고심한 흔적이 역력하다. 보호 종료를 앞둔 청소년들, 보호 시설 아동 및 청소년, 독거노인과 미혼모 가정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해 운동화, 피자, 이불 세트 등을 마련했다.
이에 앞서 지난 5월에는 코로나19로 일선 의료 현장에서 고생하는 의료진들을 위해 5억 원을 쾌척하기도 했다.
연예계에 돋보적인 발자취를 남기고 있는 아이유, 그의 롱런이 더욱 기대되는 이유다. /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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