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인터뷰] 안익수 감독, "선수들에 즐기라고 한다..압박은 나만 받으면 되니까"

신동훈 기자 2021. 9. 1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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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에 관한 스트레스를 받는 건 나만으로 족하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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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서울] 신동훈 기자= "성적에 관한 스트레스를 받는 건 나만으로 족하다."

FC서울은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FC와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6점(6승 8무 14패)으로 순위표 가장 낮은 곳에 위치 중이다.

서울은 유상훈, 이태석, 오스마르, 이한범, 윤종규, 기성용, 고요한, 백상훈, 나상호, 조영욱, 팔로세비치가 선발로 나선다. 백종범, 강상희, 여름, 강성진, 신재원, 권성윤, 가브리엘은 벤치에서 시작한다.

K리그1 팀들 중 기대 대비 성적이 가장 좋지 못한 팀이 바로 서울이다. 시즌 개막을 앞두고 나상호, 박정빈 등 준척급 자원을 대거 수급하며 전력을 보강했고 여름에도 지동원, 가브리엘, 여름을 데려왔지만 최악의 경기력, 결과 속 꼴찌로 추락했다. 성적에 책임을 지고 박진섭 감독이 물러났고 K리그 무대에서 잔뼈가 굵은 안익수 감독이 왔다.

안익수 감독은 특유의 카리스마로 선수단 기강 바로잡기에 나섰다. 또한 기동성을 살린 공격 패턴을 입히며 달라진 서울 만들기에 총력을 기울이는 중이다. 지난 성남FC전에서 1-1로 비기긴 했지만 경기 내용은 매우 준수했다. 이젠 승리가 필요하다. 서울은 최근 7경기에서 2무 5패라는 초라한 성적을 내고 있다.

사전기자회견에서 안익수 감독은 "다시 말하지만 승패를 떠나서 팬분들에게 감동을 줄 수 있는 축구를 하려 한다. 그게 서울다운 모습이다. 그걸 지향 중이다. 이를 추구하면 도약할 것이라 확신한다. 감독이 아니라 거의 선후배처럼 생활한다. 이질감 없이 같이 뛰며 목표를 위해 매진 중이다"며 각오를 드러냈다.

이어 "지금 상황에 대한 압박, 스트레스를 즐기라고 주문한다. 너무 매몰되면 지향점을 찾아가는데 어려움이 생긴다고 여긴다. 우리의 할 일만을 한다면 된다. 스트레스를 느끼는 건 나 하나로 충분하다. 포지션상에 누가 있는지 그리 중요하지 않다. 상황 판단을 하면서 상대를 공략하는 전술을 추구하기 때문에 선수들의 배치에 대한 부분은 큰 의미를 두지 않을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개선점에 관한 안익수 감독의 생각도 밝혔다. 그는 "박진섭 감독이 있을 때는 생각하지 않고 성남전과 이번 경기를 비교하려 한다. 지난 경기에서 공수전환, 판단, 생각에 대한 속도를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그래야 지금의 상황에서 조금이나마 더 나아질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부상 선수들에 관해선 "지난 번에 부상자가 13명이라 언급했다. 이는 내가 부임하고 나서 받은 명단이다. 내가 오기 전 부상자들은 정보만 들을 뿐이고 원인에 대한 세부사항은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다"고 답했다.

명단에서 빠진 박주영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명단에 제외된 이유를 논하는 건 적절치 않다. 모두 함께 한다. 서울은 하나의 유기체다"고 단호한 답변을 내놓았다. 라스 대응책에 대해서도 "한번 직접 보시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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