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文 1차 접종률 강조는 국민 속이는 것"

황승택 2021. 9. 19. 16:04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부인 김미경 교수가 오늘(19일) 서울 중구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자원봉사를 준비하고 있다. 사진=뉴스1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현 정부가 1차 접종률을 강조하는 것은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며 현 정부의 방역 대책을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오늘(19일) 부인 김미경 교수와 함께 서울 중구보건소 선별진료소에서 코로나19 검체 채취 자원봉사를 한 후 기자들과 "얼마 전 대통령께서 1차 접종률이 70%가 넘었다고 말씀하셨는데, 1차 접종률을 강조하는 건 국민을 속이는 것"이라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국가가 해야 하는 일은 접종완료자를 늘리는 데 총력을 다해야 하는 것"이라며 "1차 접종자 숫자를 늘리기 위해 2차 접종자용 백신을 당겨쓰는 것은 정권 홍보를 위해 고위험군 국민들을 위험에 빠뜨리는 일"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안 대표는 "1차 접종으로는 효과가 부족하고 2차 접종을 완료해야만 감염을 방지하고 중증이나 사망에 이르지 않게 할 수 있다"며, "정부에서는 2차 접종완료자의 비율을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해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습니다.

또 "방역 공무원이 확진자 동선을 파악하는 '정부 주도 방역'에서 국민들 스스로 스마트폰에 앱을 깔아서 자신의 동선이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지를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대처할 수 있는 '국민참여형 방역'으로 바꿔야 한다"고 제안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Copyright © 채널A.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