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한가위' 양현종, ML 도전 계속할까? 마감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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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최근 두 번째 지명할당 조치를 받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만일 KBO리그에 복귀한다면 두 번째 FA 자격이라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양현종은 2021시즌 꿈에 그리던 빅리그 경험을 했다는 수확은 있다.
양현종은 그래도 1년 동안 빅리그 경험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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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이선호 기자] ML 도전 계속할까? 마감할까?
텍사스 레인저스의 양현종(33)이 최근 두 번째 지명할당 조치를 받아 마이너리그로 내려갔다. 12경기에 출전해 4번 선발등판, 승리 없이 3패를 당했다. 평균 자책점 5.60. 성공과는 거리가 멀었다. 곧 메이저리그 시즌은 끝난다. 당연히 내년 시즌 거취가 관심을 모은다.
만일 KBO리그에 복귀한다면 두 번째 FA 자격이라 10개 구단과 자유롭게 입단 교섭을 할 수 있다. 전 소속 구단 KIA는 무조건 잡겠다는 방침이다. 그렇다고 무조건 KIA 행은 아니다. 평균 170이닝 이상의 소화력을 갖춘데다 10승 이상을 보장하는 투수이니 다른 팀이 관심을 가질 수 있다.
타 구단이 양현종을 데려가려면 상당한 보상금을 부담해야 한다. 양현종은 2020시즌 연봉 23억 원을 받았다. 두 번째 FA 보상규정에 따르면 선수 1명+직전 연도 연봉 100%(24억 원), 혹은 선수 보상 없이 보상금만 받는다면 연봉의 200%인 46억 원을 지급해야 한다. 양현종에 주는 거액의 계약까지 감안하면 만만치 비용이 발생된다.
양현종은 2021시즌 꿈에 그리던 빅리그 경험을 했다는 수확은 있다. 동시에 자신의 공이 통하지 않는다는 냉엄한 현실도 직시했다. 아무래도 33살의 나이와 구위가 최전성기가 아닌 하락하는 시점에서 빅리그에 도전한 것이 이유로 꼽힌다. 20대의 양현종이었다면 또 달랐을 것이다.
그렇다면 재도전할가? 이대로 1년 만에 돌아오는 것은 KBO리그 20승 MVP 투수의 자존심이 허락하지 않을 수도 있다. 제대로 몸을 만들어 재도전을 모색할 수 있다. 결국은 메이저리그 타자들을 상대로 이길 수 있다는 확신이 서야 재도전을 선택할 수 있다.
만일 돌아온다면 선배 윤석민과 비슷한 궤적이다. 윤석민은 2013시즌을 마치고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메이저 계약을 했으나 1년 만에 돌아왔다. 어깨 부상을 안은 채였다. 양현종은 그래도 1년 동안 빅리그 경험을 했다. 미국에서 나홀로 한가위를 보내는 양현종에게 선택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sunn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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