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중 말다툼' 샌디에이고 막장 팀분위기?..감독 "열정 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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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성이 속한 미국프로야구 샌디에이고 파드리스 팀 분위기가 심상치 않다.
팀을 대표하는 간판스타 2명이 더그아웃에서 얼굴을 붉히며 말다툼을 벌이는 장면이 연출됐다.
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3 역전패를 딩했다.
이날 경기에선 최근 샌디에이고의 팀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장면이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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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디에이고는 19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주리주 세인트루이스의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2-3 역전패를 딩했다.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가 7회까지 무실점으로 역투했지만 8회말 불펜진이 2점 차 리드를 지키지 못하고 무너졌다.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순위 5위인 샌디에이고는 이날 패배로 포스트시즌 진출 마지노선인 와일드카드 순위 2위 세인트루이스에 2.5경기 차로 뒤지는 신세가 됐다. 한때 지구 우승도 유력했던 샌디에이고는 최근 부진이 길어지면서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점점 낮아지고 있다.
이날 경기에선 최근 샌디에이고의 팀 분위기를 잘 나타내는 장면이 나왔다. 매니 마차도와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덕아웃에서 서로 언성을 높이며 충돌한 것.
마차도는 샌디에이고와 10년 총액 3억 달러(약 3546억원)에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은 간판스타다. 타티스 주니어는 올 시즌 내셔널리그 MVP 후보로 거론되는 차세대 슈퍼스타다. 올해 초 샌디에이고와 역대 최장기간인 14년간 총액 3억4000만 달러(약 4015억원)에 연장 계약을 맺은 바 있다.
문제의 상황은 5회초에 나왔다. 타티스 주니어는 5회초 타석에서 스탠딩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 과정에서 더그아웃으로 곧바로 들어오지 않고 심판에게 불만을 표시했다. 더 큰 불미스러운 상황을 막기 위해 제이스 팅글러 샌디에이고 감독이 급하게 뛰쳐나왔고 대신 심판에게 항의를 했다. 이 과정에서 퇴장 명령을 받았다.
타티스가 더그아웃으로 돌아오자 마차도가 한 마디 했다. 그는 타티스 주니어에게 “야구에 집중하라”고 소리쳤다. 심판 판정에 과민반응을 보이지 말라는 뜻이었다.
흥분 상태였던 타티스 주니어도 대응하려고 했다. 하지만 동료들이 타티스 주니어를 말리면서 더 큰 싸움으로 번지지는 않았다. 물론 마차도의 행동은 팀 후배를 깨우려는 좋은 의도였디.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더그아웃에서 동료끼리 얼굴을 붉힌 것은 보기 좋은 장면이 아니었다.
팅글러 감독은 그 같은 장면이 팀에 오히려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부정적으로 보지 않는다”며 “밖에서 무슨 생각을 하든 우리는 한 가족이다”고 말했다. 이어 “자세한 것은 얘기하지 않겠지만 선수들은 열정도 있고 좌절감도 있다. 그런 것들은 모여 자연스럽게 서로를 배려하는 팀이 된다”고 강조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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