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사고친 장제원 아들..무면허 사고 뒤 경찰 폭행

음주 측정 거부하면서 경찰 머리 들이받아
무면허운전·공무집행방해 현행범으로 체포

(시사저널=유경민 디지털팀 기자)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과 그의 아들인 래퍼 노엘(21·본명 장용준) ⓒ뉴스1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인 가수 노엘(21·본명 장용준)이 무면허 운전과 경찰관 폭행 등 혐의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장씨는 운전을 하다가 사고를 내고 음주 측정을 거부하면서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전해졌다.

19일 서울 서초경찰서는 장씨를 도로교통법상 무면허운전, 음주측정불응 및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

장씨는 전날 오후 10시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벤츠 차량을 몰다 다른 차와 접촉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장씨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씨는 이를 거부하며 경찰의 머리를 들이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장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해 간단한 조사를 마친 뒤 집으로 돌려보냈다고 전했다. 경찰 관계자는 "폭행 관련 구체적인 혐의 등을 살펴볼 예정"이라고 밝혔다.

앞서 장씨는 2019년 9월 서울 마포구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차를 몰다가 오토바이를 들이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바 있다. 장씨는 교통사고를 내고도 운전자 바꿔치기를 시도해 논란을 일으켰다. 장씨는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장씨는 지난 4월에도 부산에서 행인을 향해 욕설하고 폭행한 혐의로 검찰에 송치됐으나 검찰은 '공소권 없음' 처분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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