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여수·완도 갯바위서 낚시객 해상 추락 잇따라

1명 사망·1명 실종 "구명조끼 착용 및 안전 주의해야"

갯바위 [여수해양경찰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아래 기사와 무관한 자료사진입니다.)

(여수=연합뉴스) 장아름 기자 = 추석 연휴를 맞아 섬 갯바위에서 낚시를 하던 주민들의 해상 추락사고가 잇따라 주의가 요구된다.

19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0분께 전남 여수시 삼산면 광도 동쪽 검등여 갯바위에서 낚시객 A(52)씨가 바다에 빠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인근에 있던 9t급 낚시어선 선장이 A씨를 발견하고 오전 8시 14분께 해경 대원들과 함께 구조했다.

A씨는 의식과 호흡이 없는 상태였으며 응급조치를 받으며 병원에 이송됐으나 사망했다.

해경은 A씨가 낚시 포인트를 옮기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완도해경, 갯바위서 실종된 낚시객 수색 [완도해경 제공]

앞서 지난 18일에는 완도군 금일읍 장도의 한 갯바위에서 B(67)씨가 실종돼 해경이 이틀째 수색 중이다.

일행에 따르면 B씨는 이날 새벽 낚시어선을 타고 장도에 도착해 2인 1조로 갯바위에서 낚시하던 중 바다에 떠내려가는 아이스박스를 주우려다가 파도에 휩쓸렸다.

해경 관계자는 "바다에서 해양 레저와 스포츠를 할 때는 구명조끼를 꼭 착용하고 안전사고에 대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are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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