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락시장 누적 299명.. 추석 코 앞인데 시장 집단감염 비상

김성모 기자 2021. 9. 19. 14:14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가운데 19일 오후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송파구 가락농수산물종합도매시장이 한산한 모습이다. /뉴시스

추석을 앞두고 명절 성수품을 사는 사람들 발길이 이어지는 시장에 집단감염이 확산하고 있다.

19일 서울시에 따르면, 송파구 가락시장에서 나온 확진자는 전날 54명이 추가되면서 서울 기준 279명으로 늘었다. 다른 시·도 확진자까지 감안하면 가락시장 관련 전국 누적 확진자는 299명에 이른다.

가락시장에는 지난달 31일 첫 확진자가 나온 뒤, 지표 환자(첫 번째 환자)와 접촉한 상인과 가족 등이 줄줄이 확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확진자 중엔 시장을 방문한 사람들 2명도 포함됐다. 방역 당국은 추석 전후 시장 종사자를 상대로 전수 검사를 한 뒤 음성 판정을 받은 사람들 위주로 업무에 복귀하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방역 당국은 가락시장 집단 감염 규모가 자꾸 불어나는 이유에 대해, “시장 종사자를 통한 감염 노출이 지속적으로 이어져, 이에 따른 격리와 주기적 검사를 통해 확진자가 계속 추가 확인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외에도 서울 중구의 한 시장에도 전날 23명이 추가 확진되며 누적 확진자 숫자는 서울 기준 36명으로 늘었다. 서울 강서구의 한 시장에서도 신규 확진자가 7명 늘어 누적 20명으로 늘었다.

Copyright © 조선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