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에도 주말 최다 확진..수도권 확산 지속

황승택 2021. 9. 19. 1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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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둘째 날인 오늘(19일) 서울 중구 보건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선별진료소에서 의료진과 근무자들이 검사를 받기 위해 온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사진=뉴스1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었음에도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수도권을 중심으로 다시 확산하며 주말 기준 최다 확진자를 기록했습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오늘(19일) 신규 확진자가 1천910명 늘어 누적 28만5천931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전날(2천87명)보다 177명 줄었지만, 토요일 확진자로는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최다 기록입니다.

보통 주말·휴일에는 검사 건수가 줄면서 확진자 수도 대폭 감소하는 경향을 보이지만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확산세가 다시 거세지면서 주말에도 평일과 비슷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추석 연휴로 귀성객들이 고향을 찾으면서 비수도권으로 감염 전파가 일어날 가능성도 더욱 커졌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의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 발생이 1천871명, 해외유입이 39명이었습니다.

지역 발생 확진자 가운데 서울 732명, 경기 544명, 인천 180명 등 수도권이 총 1천456명(77.8%)을 기록했습니다.

전해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2차장은 오늘 중대본 회의에서 "최근 일주일간 수도권의 확진자 규모는 하루평균 1천384명으로, 그 규모가 지속해서 증가하고 있다"며 "확진자 비중 또한 77.8%로, 7월 둘째 주 이후 최고치를 나타냈다"고 우려했습니다.

전 2차장은 "(국민들께서) 이동을 자제하고 모임 시간도 최소화해달라"고 당부했습니다.

황승택 기자 hstne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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