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 신고 후 "떠나고 싶다".. 40대 자영업자, 가출 석달 만에 숨진 채 발견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의 사망 소식이 또 전해졌다.
전남 무안에서 파산 신고 후 가출했던 40대가 약 3달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수색 재개 하루 만에 A씨를 발견했고, 현재 시신 수습 작업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일을 차량이 발견된 9월 초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은 자영업자의 사망 소식이 또 전해졌다. 전남 무안에서 파산 신고 후 가출했던 40대가 약 3달 만에 야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7분쯤 순천의 한 야산 중턱에서 A(48)씨의 시신이 발견됐다.
A씨는 지난 6월13일 오후 5시50분쯤 가족에게 “떠나고 싶다”는 말을 남긴 채 집을 나갔고 연락이 두절됐다.
A씨는 사업 실패로 최근 파산 신고를 하면서 심적 고통을 토로해온 것으로 전해졌다.
가족은 A씨 행방을 수소문했지만 석 달 넘게 그를 찾을 수 없었다고 한다. 전날에야 순천 야산 인근의 마을 이장이 “야산 근처에 보름째 차가 세워져 있고, 키가 꽂혀 있다”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차량 내부 신분증과 소지품 등으로 차량이 A씨 소유임을 확인하고 경찰과 소방인력 80여명이 합동으로 일제 수색을 진행했다.
이후 수색 재개 하루 만에 A씨를 발견했고, 현재 시신 수습 작업 중이다.
경찰은 A씨의 사망일을 차량이 발견된 9월 초 전후로 예상하고 있다. 또한 A씨가 극단적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 중이다.
한편, 전국자영업자비상대책위원회(자대위)가 지난 16일 국회 앞에 설치했던 자영업자 합동 분향소에는 자영업자들은 물론 정치인 등 각계 인사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당초 ‘1인 시위 외 2인 이상 행사를 금지’하는 방역당국 지침에 따라 경찰이 분향소 설치를 막자, 국민의힘 대권주자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와 류호정 정의당 의원이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에는 더불어민주당 송영길 대표와 윤호중 원내대표,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와 김기현 원내대표, 윤석열 전 검찰총장, 홍준표 의원, 유승민 전 의원, 황교안 전 대표, 정의당 여영국 대표 등이 분향소를 찾아 고인들을 애도했다.
2박3일간 분향소를 다녀간 조문객은 3000여명으로 추산된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호중, ‘술 더 마신’ 전략 통했나?
- 구역질 중 목에서 나온 지독한 ‘알갱이’… 입냄새의 ‘주범’ 편도결석 [건강+]
- “정준영, 내 바지 억지로 벗기고 촬영…어둠의 자식이다” 박태준 발언 재조명
- “제주가 중국 섬이 된다고?”…외신도 지적한 한국의 투자 이민 실태 [수민이가 화났어요]
- “껌 자주 씹었는데”… 대체감미료 자일리톨의 건강 위협설 [건강+]
- “영웅아, 꼭 지금 공연해야겠니…호중이 위약금 보태라”
- 부모 도박 빚 갚으려고 배우 딸이 누드화보…주말극 ‘미녀와 순정남’ 막장 소재 논란
- 구혜선, 이혼 후 재산 탕진→주차장 노숙…“주거지 없다”
- "호중이 형! 합의금 건네고 처벌받았으면 끝났을 일… 형이 일 더 키웠다"
- 사랑 나눈 후 바로 이불 빨래…여친 결벽증 때문에 고민이라는 남성의 사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