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비양도서 해양보호종 푸른바다거북 사체 발견

[제주=뉴시스] 강경태 기자 = 제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인 푸른바다거북 사체가 발견됐다.

19일 제주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54분께 제주시 한림읍 비양도 한 해안가에서 거북이 사체가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제주대학교 돌고래연구팀 문의 결과 몸길이 120㎝, 폭 80㎝, 무게 150㎏인 푸른바다거북으로 확인됐으며, 죽은 지 15일이 지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해경은 불법 포획 흔적이 없어 한림읍사무소에 푸른바다거북 사체를 인계했다.

올해 제주시지역에서 발견된 바다거북 사체는 푸른바다거북 8마리, 붉은바다거북 2마리 등 총 10마리다.

제주해경 관계자는 “푸른바다거북의 경우 우리나라에서 해양생물보호종으로 지정돼 있어 바다에서 조업 중 그물에 걸리거나 해안가에서 발견됐을 경우 신속하게 해양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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