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르사에서 온 패스마스터" AFC, 백승호 16강전 활약 조명

강동훈 2021. 9. 19. 12:25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백승호(24)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조명됐다.

전북은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2021 ACL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AFC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온 백승호가 패스마스터 클래스를 보여주며 ACL 16강을 통과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골닷컴] 강동훈 기자 = 전북 현대의 미드필더 백승호(24)가 최근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16강에서 보여준 활약상이 조명됐다.

전북은 지난 15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빠툼 유나이티드와의 2021 ACL 16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승리했다. 전북은 연장전까지 1-1로 팽팽한 균형을 깨지 못했고, 결국 승부차기에 돌입한 가운데 송범근의 선방쇼 속에 2016년 이후 5년 만에 8강행 티켓을 따냈다.

사실 전북은 홈에서 한 수 아래로 평가되는 빠툼과의 경기에서 손쉽게 승리를 거머쥘 것으로 예상됐다. 물론 빠툼이 지난해 태국 리그 우승팀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서 전북이 월등히 우위에 있었다. 그러나 전북은 생각만큼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았고, 빠툼의 질식 수비에 고전했다. 실제 슈팅 39회를 때리고 그중 유효슈팅 12회를 연결했지만 한 골에 그칠 정도로 답답했다.

그러나 답답한 흐름 속에서도 존재감을 과시한 선수가 있었다. 바로 백승호다. 이날 3선에 위치해 이승기와 함께 중원을 꾸린 그는 120분 풀타임을 뛰면서 전방위적으로 활약을 펼쳤다. 안정적인 후방 빌드업을 바탕으로 공격 전개의 시발점 역할을 담당했고, 수비 시에도 공수밸런스를 유지하는 데 힘썼다.

이는 기록으로 증명된다. 백승호는 이날 양 팀 통틀어 가장 많은 163회의 볼터치를 가져간 가운데 패스 135회를 시도했다. 성공률은 93%. 그중 키패스 5회를 기록하며 동료들에게 득점 기회를 제공했다. 뿐만 아니라 롱패스 10회 중 9회를 연결하는 괴력을 과시했고, 드리블 돌파 2회와 유효슈팅 2회를 기록했다.

수비적인 부분에서도 인상 깊었다. 백승호는 볼 경합 싸움에서 6회 승리를 거뒀으며, 걷어내기 3회, 가로채기 4회, 태클 1회, 슛 블록 1회를 기록했다. 그야말로 만점 활약을 펼쳤고, 이에 축구 통계 매체 '소파스코어'는 최고 평점인 8.7점을 부여했다.

AFC도 백승호의 활약을 주목했다. AFC는 19일(한국시간) 공식 채널을 통해 "바르셀로나에서 온 백승호가 패스마스터 클래스를 보여주며 ACL 16강을 통과했다"고 소식을 전했다.

한편, 백승호는 어제 열린 수원 삼성과의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홈경기에서도 진가를 드러내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그는 결승골인 페널티킥을 성공시키는 등 맹활약했다.


사진 = 한국프로축구연맹, AFC

Copyright © 골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