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SK그룹, 부회장 승진인사 전격 단행한 이유는

신은진 기자 2021. 9. 19. 1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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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진우 수펙스추구협의회 위원장, 中담당 부회장으로
서진우 위원장

서진우 SK 수펙스추구협의회 인재육성위원회 위원장이 부회장으로 승진했다.

19일 재계에 따르면 SK그룹은 최근 서진우 위원장을 중국 담당 부회장으로 겸직 발령하는 원포인트 인사를 냈다. 서 부회장은 인재육성위원장직을 계속 수행하면서, 중국 사업을 총괄하는 역할도 맡을 것으로 알려졌다.

SK그룹은 SK하이닉스가 반도체 공장을, SK지오센트릭(옛 SK종합화학)이 시노펙과 합작해 설립한 우한 중한석화를 각각 운영하는 등 중국 사업을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지난 1일에는 SK이노베이션이 중국 옌청에 전기차용 배터리 공장 신설을 발표하기도 했다.

서 부회장은 미국, 동남아 등과 함께 SK의 핵심 글로벌 사업 거점인 중국에서 파트너 기업들과의 시너지 강화, 중국 사업 구조 재편 등 중요한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1989년 SK에 입사한 서 부회장은 유공(현 SK이노베이션)과 SK텔레콤을 거쳐 SK플래닛 CEO를 맡는 등 그룹 내 인터넷 신사업과 플랫폼 비즈니스 성장에 기여했다. 2017년부터는 인재육성위원장을 맡아 그룹 차원의 인재 발굴과 양성 등을 담당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인사로 SK그룹 내 전문 경영인 출신 부회장은 SK하이닉스 박성욱, 박정호 부회장과 SK E&S 유정준 부회장에 이어 서 부회장까지 총 4명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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