갈 길 먼 창원 시내버스 준공영제.."달라진 게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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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창원시가 관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준공영제를 시행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정확하게, 안전하게, 편안하게' 문구로 출범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시내버스 서비스 부분에 달라진 게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세 번의 버스를 번갈아 타면서 인터뷰를 요청해보니 준공영제를 모르는 시민들이 대부분이었고, 준공영제 시행 전인 9월 이전과 현재의 시내버스 서비스나 안전성 등에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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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준공영제 대중교통 혁신 시작, 점차 나아질 것"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 창원시가 관내 유일한 대중교통 수단인 시내버스의 서비스 개선을 위해 준공영제를 시행했지만 시민들이 체감하기엔 갈 길이 멀어 보인다.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가 ‘정확하게, 안전하게, 편안하게’ 문구로 출범했지만 시민들 사이에서 시내버스 서비스 부분에 달라진 게 없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창원형 시내버스 준공영제는 지난 1일부터 시행됐다.
창원시는 준공영제가 시행되면 버스업체와 운수종사자들의 책임성이 강화돼 서비스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주요 내용으로는 Δ공동배차제에서 1개 업체가 1개 노선을 전담해 운행하는 개별배차제로 변경 Δ2022년 말 노선 전면 개편 ΔCCTV 확대 설치 Δ버스통합관리시스템 One-stop 운행·정산 관리 시스템 구축 Δ운수종사자 삼진아웃제도 시행 등이 있다.
하지만 준공영제 실시 2주가 넘은 17일, 시내버스 서비스 부분에 달라지기는 커녕 민원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창원시 홈페이지 대중교통민원신고 게시판에는 준공영제 시행 후인 지난 1일부터 17일까지 149건의 민원 게시글이 올라왔다.
준공영제 시행 전인 지난 8월15일부터 31일까지 준공영제 시행기간과 같은 17일 동안 95건의 게시글이 게재된 것을 감안하면 민원은 오히려 늘어났다.
민원신고 게시판에는 운전기사를 칭찬하는 글도 더러 있지만 공개 글은 대부분 ‘정시정차가 안 된다’, ‘승차거부’, ‘불친절’, ‘난폭운전’ 등의 게시글이 주를 이루고 있다.
지난 15일 올라온 게시글에서 한 시민은 “버스를 가고 있는데 기사님이 다른 차량에 욕설하시고 휴대전화를 받으시는데 승객으로서 사고의 위험도 들지만 기본적인 교육이 실시 안 된 것으로 보여진다”고 질타했다.
준공영제 시행 첫날인 지난 1일에는 “승객이 가득 차 있는 버스에서 버스기사가 유튜브를 보면서 운전한다”라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 되기도 했다.
◇시민들 준공영제 잘 몰라…창원시 “점차 나아질 것”
실제 17일 오전 기자가 시내버스를 승차해 시민들을 만나본 결과 현장 반응도 냉담했다.
세 번의 버스를 번갈아 타면서 인터뷰를 요청해보니 준공영제를 모르는 시민들이 대부분이었고, 준공영제 시행 전인 9월 이전과 현재의 시내버스 서비스나 안전성 등에 변화를 느끼지 못했다.
준공영제에 대해 알던 한 시민(40대·여)은 “준공영제, 준공영제 하더니 사실 시민입장에서는 뭐가 달라졌는지 전혀 모르겠다. 이거하면 시민들 편하고 좋아진다더니 달라진 건 하나도 없다”며 “시민보다 업체 좋아라고 한건 아닌지 싶다”고 꼬집었다.
이에 대해 창원시 신교통추진단 관계자는 “시민들의 불편이 계속되는 부분에 대해 친절이나 안전에 대해 버스 기사들의 교육을 실시하려고 했지만 그동안 코로나19로 인해 집합교육이 어려웠다”며 “현재 계속 모니터링을 하고 문제점을 보강, 업체에 지도하면서 지켜보고 있는데 향후 거리두기 단계가 조금 나아지면 교육을 실시할 계획에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회사마다 개별노선제는 시행됐지만 준공영제가 실시됐다고 한꺼번에 바뀌는 것이 아니다”며 “준공영제는 대중교통 혁신의 시작이라고 본다. 시행됐다고 완전히 변화는 것이 아니라 이제 시작으로, 내년에 노선이 개편되고 BRT(간선급행버스체계)도 연계되면 나아질 거라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회에 한정돼 있던 무료 환승도 2회로 늘릴 계획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노선개편으로 우리 집에서 더 가까이, 더 나아진 환승시스템으로 편리하게 이용한다면 준공영제도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jz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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