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미길 오른 송영길 "남북 협상 실마리 찾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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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미국 공식 방문과 관련해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한미 간의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송 대표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 하원 아태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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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재외동포 투표율 9% 불과…우편투표 도입해야"
[서울=뉴시스] 박준호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19일 미국 공식 방문과 관련해 "교착상태에 있는 북미관계와 남북관계에 협상의 실마리를 찾기 위해서 한미 간의 의견을 공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송 대표는 이날 오전 인천국제공항에서 미국으로 출국 전 기자들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미국의회 지도자와 싱크탱크관계자, 언론인들과 광범위한 접촉을 통해 대화를 나누도록 하겠다"고 했다.
송 대표는 올해 남북한 UN 동시가입 30주년이란 점을 거론하며 "대한민국은 중국, 러시아와 국교가 수립되었지만 북한은 아직도 미국, 일본과 국교가 수립되지 않았다"며 "교차 승인이 되어야 한반도가 법률적으로 안정된 체제로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했다.
또 "내년 대통령선거 때 재외동포들의 투표 참가율을 높이기 위해서 저희 당에서 우편투표를 허용하는 선거법 개정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이준석 대표께서 저와 대표 만찬회동 때 먼저 제안을 해서 제가 동의를 했던 사안인데 원내로 가다 보니 야당에서 일부 지역의 우편투표의 신빙성을 이유로 아주 소극적으로 나오고 있다"며 "유감이다"라고 말했다.
송 대표는 "지난 대선 때 재외동포 투표율이 9%로 불과했다. 영사관이나 한정된 장소에서 투표를 허용해서는 투표율을 높이기 어렵다"며 "그래서 이번 기회에 재미동포들의 의견도 수렴하고 우편투표 도입을 야당에 강력히 촉구하고 환기시키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24일까지 4박6일 일정으로 미국을 공식 방문하는 송 대표는 커트 캠벨 미국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조정관, 미 상원 외교위원장인 로버트 메넨데스 의원, 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인 에드워드 마키 의원, 하원 아태소위원장인 아미 베라 의원 등을 차례로 만날 예정이다.
송 대표는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비를 찾아 양국의 우의를 다지고, 워싱턴 인근 버지니아주의 평화의 소녀상을 방문하는 일정도 갖는다.
송 대표의 미국 방문은 당대표로 취임한 지 4개월만으로 이번이 처음이다. 김영호 비서실장, 이용빈 대변인, 한미연합사령부 부사령관 출신 김병주 의원 등이 방미 기간 송 대표를 수행한다.
☞공감언론 뉴시스 pj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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