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소·고발 난무 더이상 만들지 말라" ..보은농협 조합원들의 외침

장인수 기자 2021. 9. 19. 1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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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보은농협이 잇단 진정과 소송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농민조합원들이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은농협을 걱정하는 농민조합원(조합원)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농협 정상화를 위한 5가지 주장을 제시하며 이를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임직원, 대의원, 노동조합원은 책임 있는 농협 구성원으로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며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상황을 더이상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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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장문 통해 5가지 주장 제시하며 이행 촉구
노사 갈등 지속..2년간 15건 진정과 소송전
충북 보은농협 전경.© 뉴스1

(보은=뉴스1) 장인수 기자 = 충북 보은농협이 잇단 진정과 소송으로 홍역을 앓고 있는 가운데 농민조합원들이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보은농협을 걱정하는 농민조합원(조합원)은 최근 입장문을 통해 농협 정상화를 위한 5가지 주장을 제시하며 이를 이행할 것을 주문했다.

이들은 "임직원, 대의원, 노동조합원은 책임 있는 농협 구성원으로서 거듭날 것을 촉구한다"며 "고소, 고발이 난무하는 상황을 더이상 만들지 말라"고 강조했다.

이어 "일부 비상임감사, 이사들이 노동조합과 결탁한 것 같은 의구심을 가질 정도로 조합을 압박하고 있는데 통탄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한 뒤 "농협과 조합원을 위한 역할에 전념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조합원은 "농협 직원만을 위한, 특정 임원만을 위한 농협이 아닌 농가소득 증대 등 경제사업에 힘써 조합원이 주인인 농협을 만들기를 원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현재 발견된 각종 사건과 사고 대부분은 2019년 이전 과거에 발생한 사건이다"며 "지금 사법기관에서 수사 중인 만큼 그 결과를 수용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사 갈등을 빚고 있는 보은농협은 2019년 10월부터 2021년 8월까지 15건이 소송과 진정이 발생했다.

불법 대출과 미곡처리장 쌀판매대금 횡령 의혹, 추곡수매 수분율 조작 의혹, 사문서 위조 등이 주요 내용이다.

이 중 2건은 법원 판결이 나왔다. 고소와 고발로 5건은 수사 중이다. 나머지는 내사 종결과 불송치, 각하, 기각 등으로 처리됐다.

jis49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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