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승 도전' 최경주, PGA 챔피언스 투어 샌포드 2R 2타 차 단독 선두

김현지 2021. 9. 19. 1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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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최경주는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지만,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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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김현지 기자]

한국 남자 골프의 전설 최경주가 새 역사를 쓸 준비를 마쳤다.

최경주는 9월 1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사우스다코타주 수폴스의 미네하하 컨트리클럽(파70)에서 치러진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투어(시니어투어) '샌포드 인터내셔널' 2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1개를 묶어 4언더파를 쳤다. 중간합계 11언더파를 작성한 최경주는 공동 2위 그룹을 2타 차로 따돌리고 단독 선두로 나섰다.

대회 1라운드에서 공동 선두로 출발한 최경주는 3번 홀(파4)에서 보기로 출발했지만, 7번 홀(파4)에서 버디를 낚으며 침체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최경주의 질주는 후반 홀에서 시작됐다. 10번 홀(파3)에서 버디를 시작으로 12번 홀(파5)에서 버디를 추가했다. 이어 15번 홀(파4)과 16번 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순식간에 단독 선두로 뛰어올랐다.

최경주와 함께 공동 선두로 출발했던 대런 클라크(북아일랜드)는 2라운드에서 버디를 5개 솎아냈지만, 보기 3개, 더블 보기 1개로 타수를 줄이지 못하고 공동 7위로 밀려났다.

폴 스탄코브스키(미국)는 7타를 줄였고, 알렉스 체카(독일)는 6타, 로드 팜플링(호주)은 3타를 줄이며 추격에 나섰지만 최경주를 쫓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세 선수 모두 2타 차 공동 2위 형성하고 최종라운드에 나선다.

PGA 투어 통산 8승을 기록중인 최경주는 지난해부터 만 50세 이상 선수들에게만 문이 열리는 PGA 챔피언스 투어에 나설 수 있게 됐다. 챔피언스투어 출전 자격을 얻으면서 PGA 투어와 챔피언스투어 등 2개 투어에 모두 모습을 보이고 있다. 올해가 2년 차인 최경주는 이번 대회에서 첫 우승 기회를 잡았다.

2라운드를 마친 최경주는 "2라운드 역시 시작할 때 그린 스피드를 파악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하며 "특히 뒷바람과 앞바람이 불 때 어려움이 있었다. 3번 홀에서 보기를 할 때는 20m 거리에서 쓰리퍼트를 했다. 그러면서 에너지를 잃었다"고 했다.

최경주를 다시 일어서게 한 것은 지난 1라운드에서 좋은 기억이다. 그는 "1라운드에서 퍼트를 잘 했기 때문에 그 스피드감을 찾으면 될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생각하며 매 홀 경기에 임했다"고 하며 "1라운드에서도 후반에 6언더파를 쳐서 2라운드 역시 후반에 잘 마무리하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행히 마무리가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

단독 선두로 최종일 우승 사냥에 나서는 최경주는 "2라운드까지 경기는 잊고 새로운 라운드를 시작하겠다"고 하며 "최고의 선수들이 다 와있기 때문에 최종라운드에서는 굉장한 승부가 펼쳐질 것 같다"고 하며 "나 역시 쉽지 않은 경기를 할 텐데 최선을 다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최경주)

뉴스엔 김현지 928889@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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