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때문에'..국가자격시험 '환불' 1년만에 2배 급증
박홍두 기자 2021. 9. 19. 11:32
[경향신문]
코로나19 사태가 장기화하면서 국가자격시험에 접수했다가 환불받는 사례가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로 인한 미응시자가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박대수 국민의힘 의원이 19일 한국산업인력공단으로부터 받은 자료를 보면, 코로나19로 인한 자격시험 환불 건수는 올해 1~8월 1790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연간 환불 건수(849건)의 2배 수준이다.
환불 금액도 지난해 2666만원에서 올해 1~8월 4832만원으로 늘었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관하는 자격시험은 총 397개다.
변경된 환불 기준에 따르면 확진·자가격리·진단검사 등으로 시험을 치르지 못하게 되면, 시험일 이후 30일까지 원서접수 수수료를 100% 환불받을 수 있다. 공단은 코로나19 사태를 고려해 지난 5월8일부터 국가자격시험 환불 기준을 대폭 완화해 운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박 의원은 “코로나19로 인해 응시생이 불이익을 받지 않도록 환불 정책을 적극 홍보하고, 미응시자에 대한 보완대책을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홍두 기자 phd@kyunghyang.com
Copyright © 경향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경향신문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단독]배민 ‘한집배달’, 알고 보니 ‘두집배달’이었네
- [단독]“콜걸 같다 생각했다” 군내 성희롱·갑질 피해 소령의 외침
- 윤후, 미국 최고 명문대 진학···마이클조던과 동문
- [위근우의 리플레이]유튜브 채널 ‘노빠꾸 탁재훈’ 성희롱 논란…천하람이 뒷걸음질로 맞혔다?
- [전문]‘서울 시청역 앞 교통사고’ 1차 브리핑···“아직 동승자·음주 파악 안돼”
- 뉴진스님이 쏘아올린 ‘힙한 불교’···“파티 끝난 뒤 뭐가 남느냐, 화두 던져야”
- 윤 대통령 탄핵 청원 80만 돌파···접속 지연에 국회의장 “서버 증설” 지시
- ‘웬 말들이’…평창 도로서 말 4마리 한 시간 배회
- “민주당 아버지가 그리 가르치냐” 고성 오고간 운영위
- [영상]제주 우도 전기 오토바이 대여점서 하루에 2번 화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