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호 호수에 출몰한다는 괴물 테시 목격자, 극심한 신경 쇠약 후 사망(서프라이즈)

박정민 2021. 9. 19. 11: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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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호 호수에 살고 있다는 의문의 존재 테시는 정말 괴물인 걸까.

그는 타호 호수에서 뭔갈 목격한 후 극심한 신경쇠약을 앓다가 1997년 사망했다.

이후 타호 호수에서 몇 시간 전 사망한 듯한 온전한 모습의 시신이 발견됐다.

그렇다면 타호 호수의 테시는 상상의 산물인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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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엔 박정민 기자]

타호 호수에 살고 있다는 의문의 존재 테시는 정말 괴물인 걸까.

9월 19일 방송된 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에서는 타호 호수에 출몰하는 의문의 동물에 대한 이야기가 그려졌다.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네바다주까지 걸친 산정 호수 타호는 깊이만 500m에 달하는 세계에서 10번째로 깊은 호수다. 이 호수를 두고 마크 트웨인은 천사가 숨쉬는 곳이라고 극찬했다. 그런데 천사가 아닌 괴물 목격담이 이어졌다. 목격자들은 크고 검은 뭔가 물위에 떠올랐고, 시속 100km로 보트를 따라와 잡아먹으려고 했다고 증언했다. 이후 잠수부 두 명 역시 공격 당했다고 증언했다. 이 외에도 경찰, 주민 등 많은 사람이 동일한 형태의 규모를 목격했다고 말했다.

2004년 타호시 경찰 미니 대니얼스도 친구와 함께 괴물을 목격했다. 사람들은 이 미스테리한 괴물을 테시라고 불렀다. 스코틀랜드 네스호 괴수 네시에서 나온 것이었다. 생태학 교수 찰스 골드먼은 테시를 주제로 국제 회의를 개최했다. 학자들은 테시를 두고 철갑상어, 새로운 종의 민물장어, 중생대 공룡 플레시오사우루스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지만 괴물의 존재는 인정하지 않았다.

하지만 타호 호수를 중심으로 생활한 토착 원주민 와슈족의 이야기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와슈족 전설에 따르면 타호 호수에는 뱀처럼 생긴 영험한 동물이 산다. 그 생물과 눈이 마주치면 눈이 멀고 홀린듯 호수로 빠져든다는 것. 때문에 와슈족 사람들은 타호 호수 쪽으로 제사를 지냈다. 실제로 타호 호수에 빠진 시신을 잘 떠오르지 않는다고. 이를 두고 일각에서는 테시가 식인 괴물일 것이라고 주장했다.

1920년대부터 50년대까지 타호 호수는 갱들이 시신을 유기하는 장소였다. 사람들은 타호 호수를 두고 시체 보관소라고 부르기도 했다. 프랑스 출신 해양학자 겸 감독자크 이브 쿠스토는 실체를 확인하기 위해 카메라를 들고 타호 호수 속으로 수중 다이빙했다. 그는 타호 호수에서 뭔갈 목격한 후 극심한 신경쇠약을 앓다가 1997년 사망했다. 자크는 죽기 전 타호 호수에 대해 "세상은 내가 본 것들을 받아들일 준비가 돼있지 않다"라는 말을 남겼다. 사람들은 자크 역시 테시를 본 것이라고 추측한다. 하지만 그의 요구에 따라 자크의 촬영물은 세상에 공개되지 않았다.

이후 타호 호수에서 몇 시간 전 사망한 듯한 온전한 모습의 시신이 발견됐다. 하지만 놀랍게도 해당 시신은 17년 전 사라진 타호 호수에서 스쿠버 다이빙을 하던 중 사라진 시신이었다. 부패된 흔적 하나 없이 발견된 것. 학자들은 떠오르지 않는 시신과 테시는 아무런 관련이 없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그렇다면 타호 호수의 테시는 상상의 산물인걸까. 여전히 많은 이들은 테시의 존재를 믿고 있으며, 발견되지 않은 시신이 가득하다고 한다.

(사진=MBC '신비한TV 서프라이즈' 캡처)

뉴스엔 박정민 odul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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