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크립트] '백승호에게 PK 양보' 일류첸코, 양보의 미덕이 보여준 원 팀의 품격

반진혁 기자 2021. 9. 19. 11:29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일류첸코가 양보의 미덕을 통해 원 팀의 품격을 보여줬다.

전북 현대는 지난 1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백승호는 경기 후 "페널티 킥 기커 기회를 일류첸코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내가 전북으로 이적 오는 과정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 있게 차라고 양보해줬다"고 언급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전북 현대

[STN스포츠(전주) = 반진혁 기자]

일류첸코가 양보의 미덕을 통해 원 팀의 품격을 보여줬다.

전북 현대는 지난 18일 오후 2시 20분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 삼성과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 경기에서 1-0으로 승리했다.

이날 결과로 전북은 선두 울산 현대와의 격차를 1점으로 좁히면서 추격에 박차를 가했다.

전북은 전체적으로 주도권을 잡았지만, 수원의 수비를 쉽게 뚫지는 못했다. 상대의 압박에 고전하면서 이렇다 할 모습을 보여주지 못했다.

후반전에는 분위기가 다소 달라졌다. 전북이 문선민을 활용한 빠른 공격 전환이 수월해지면서 득점을 노렸다.

그러던 후반 2분 기회를 잡았다. 문선민이 문전 돌파하는 과정에서 페널티 킥을 얻어낸 것이다.

키커는 백승호였다. 깔끔하게 성공시키면서 팀에 리드를 안겼고, 전북은 선제골을 잘 지켜내면서 승점 3점을 획득했다.

백승호가 페널티 킥 키커로 나선 것에는 비하인드 스토리가 있었고, 원 팀의 품격을 엿볼 수 있었다.

백승호는 경기 후 "페널티 킥 기커 기회를 일류첸코에게 고맙다는 인사를 하고 싶다. 내가 전북으로 이적 오는 과정을 알고 있는 것 같았다. 자신 있게 차라고 양보해줬다"고 언급했다.

백승호는 이번 시즌 전북으로 이적하는 과정에서 잡음이 있었다. 결과적으로 원만하게 풀렸지만, 수원과의 엉킨 실타래를 풀지 못했고 법정 싸움까지 불사하겠다는 분위기가 형성되는 등 상황이 좋지 않았다.

일류첸코도 백승호의 이적 과정을 알고 있는 것이었다. 부담감이 있을 것이라 생각했고 페널티 킥 득점으로 어느 정도 털어냈으면 하는 마음에서 양보를 한 것으로 보인다.

일류첸코는 이번 시즌 리그 득점왕 경쟁 중이다.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페널티 킥이 욕심이 날 법도 했지만, 양보의 미덕을 보이면서 원 팀의 품격을 보여줬다.

STN스포츠=반진혁 기자

sports@stnsports.co.kr

▶[공식 인스타그램] [공식 페이스북]

▶[K팝 아이돌 연예 뉴스 보기]

▶[유럽 축구 4대 리그 뉴스 보기]

Copyright © 에스티엔.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