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탈북여성 폭력 피해 4년 만에 실태 조사한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탈북 여성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폭력피해에 대한 실태조사가 올해 이뤄진다.
지난 2017년 북한이탈여성 158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현황을 조사한 지 4년 만이다.
여가부는 이번 재조사에서 국내 거주 탈북 여성 100여명에 대해 북한을 떠나는 과정이나 남한에 정착하면서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는지, 이에 따른 우울감이나 구체적인 경험 사례를 조사한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정착 과정의 가정 폭력이나 성폭력 사례 분석
이탈여성 지원사업 내실화 연구 일환
탈북 여성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폭력피해에 대한 실태조사가 올해 이뤄진다.
지난 2017년 북한이탈여성 158명을 대상으로 폭력피해 현황을 조사한 지 4년 만이다. 여성가족부는 이번 재조사를 통해 여성들이 우리 사회에 정착하는 과정에서 겪는 가정 폭력이나 성폭력 등의 변화 추이와 어떤 문제점이 개선되지 않고 있는지 등을 살피고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다. ‘폭력피해 북한 이탈여성 지원사업 내실화 방안 연구’의 일환이다.
여가부는 이번 재조사에서 국내 거주 탈북 여성 100여명에 대해 북한을 떠나는 과정이나 남한에 정착하면서 성폭력이나 가정폭력 피해를 당했는지, 이에 따른 우울감이나 구체적인 경험 사례를 조사한다. 여가부는 “2017년 파악된 피해 현황과 비교해 그동안 변화한 양상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와 경찰청, 법무부 등 관련 부처의 탈북 여성 지원사업을 분석하고 부처간 협업 방안도 모색한다.
앞서 2017년 조사에서는 여성들이 탈북하는 과정에서 성폭력 피해를 당한 사례가 26.8%로 가장 많았다. 이어 남한 거주시 피해 사례가 25.2%, 북한 거주시 피해가 18.7%로 파악됐다.
지난해 9월에는 탈북 여성을 성폭행한 혐의로 국군정보사령부 소속 간부 2명을 군검찰이 기소했고, 앞서 7월에는 모 경찰서 소속 간부로부터 상습적으로 성폭행을 당했다며 한 탈북여성이 고소장을 제출했다. 지난해 북한에서 이탈한 여성은 전체 탈북자의 70%가 넘는 2만여명에 이른다.
세종 박찬구 선임기자 ckpark@seoul.co.kr
▶ 밀리터리 인사이드 - 저작권자 ⓒ 서울신문사 -
Copyright © 서울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친딸 200여회 성폭행한 40대…“이럴거면 왜 데려왔냐” 묻자
- 북한 최고 인기배우는 현빈?…북한 10대 5년 징역
- 배현진, 치매 돌봄시설 무산에 “기쁘다”… 진중권 “징그러운 인간” [이슈픽]
- 마이크 켜진 줄 모르고 “내가 다 죽여버렸지”…美갑부의 살인 자백
- “T팬티 입으란 지시 받았다”…속옷만 입고 건물 돌아다닌 20대男
- 화이자 접종 뒤 사망한 50대 가장의 딸 “억울한 죽음 원인 밝혀야”
- “女소대장이 속옷 빨래까지 들추며 부적절 언행…못 참겠다”
- “버섯 따러 간다”…충북서 일주일새 벌써 3명 숨져
- “시부모님이 내려오라네요”… 명절이 달갑지 않은 며느리들
- 헤어진 남친에 자해영상 보내고 SNS에 비방한 20대女…벌금 250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