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첫날, 가족과 갈등으로 '방화' 시도 잇따라

정혜민 기자 2021. 9. 19.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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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 연휴 첫날, 서울 곳곳에 가족과의 갈등으로 신변을 비관해 방화를 시도하는 일이 있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쯤 성북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72)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경찰은 A씨와 A씨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10시45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현조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B씨(69)를 현행범 체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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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내와 말 다툼 후 옷가지 태워
아내 가출 비관해 '집에 불 지르겠다' 소동도
© News1 DB

(서울=뉴스1) 정혜민 기자 = 추석 연휴 첫날, 서울 곳곳에 가족과의 갈등으로 신변을 비관해 방화를 시도하는 일이 있었다.

19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성북경찰서는 전날 오후 8시쯤 성북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A씨(72)를 현주건조물방화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

A씨는 집에서 술에 취한 상태로 아내와 말다툼을 한 후 평소에 자신이 일하면서 입는 옷 여러 벌을 화장실로 가져가 불에 태운 혐의를 받는다.

가족들 앞에서 A씨와 아내는 크게 다투었고 "한두번도 아닌데 너무 시끄럽고 무섭다"는 이웃의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경찰은 A씨와 A씨 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와 동기에 대해 조사 중이다.

서울 중랑경찰서는 같은 날 오후 10시45분쯤 서울 중랑구의 한 다세대주택에서 현조건조물방화예비 혐의로 B씨(69)를 현행범 체포했다.

혼자 살던 B씨는 술에 취한 채 집에 인화성 물질인 신나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 혐의를 받는다.

B씨는 스스로 112에 수차례 전화를 걸어 "집에다 신나를 뿌리고 불을 지르겠다. 죽고 싶다"고 말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B씨는 아내가 집을 나가 혼자 사는 처지를 비관해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전해진다.

경찰 관계자는 "실제로 불이 난 것은 아니어서 다른 피해는 없었고 집에 뿌린 물질은 잔류물 검사를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hemingway@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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