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별다방은 불티나는데..맨해튼 스타벅스 44곳 문닫은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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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44개 점포를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44개 점포를 폐업했다.
존 컬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북미지역 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점포 운영 포트폴리오가 급변하게 됐다"며 "팬데믹이 종식되면 몇 년 안에 맨해튼에 다시 신규 점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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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가 미국 뉴욕 맨해튼에서 44개 점포를 닫은 것으로 확인됐다. 글로벌 최대 커피전문점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피하지 못하고 운영 전략 수정에 들어간 것이다.
17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CNBC 등 외신에 따르면 스타벅스는 코로나19 팬데믹(대유행)이 시작된 지난해 3월 이후 뉴욕 맨해튼에서 44개 점포를 폐업했다.
매장을 닫는 대신 모바일로 주문하는 고객들이 음료수를 챙겨갈 수 있는 '픽업 전용' 공간을 새롭게 열고 있다. 존 컬버 스타벅스 최고운영책임자(COO)이자 북미지역 사장은 "코로나19 대유행으로 점포 운영 포트폴리오가 급변하게 됐다"며 "팬데믹이 종식되면 몇 년 안에 맨해튼에 다시 신규 점포를 열 계획"이라고 말했다.
스타벅스 뿐 아니라 뉴욕 외식업계 전체가 코로나19 직격탄을 맞았다. 샌드위치 전문점 프레타망제는 뉴욕에 운영 중이던 60개 점포 중 절반을 줄였다. 프랜차이즈가 아닌 일반 식당과 카페, 술집도 상당수가 영업을 중단했다.
스타벅스를 비롯해 인기 외식 매장이 타격을 입은 것은 직장인들의 맨해튼 사무실 복귀가 늦어지고 있어서다. 백신 접종률이 높아지면서 소비자들의 외식 수요는 점차 회복되고 있지만 사무실이 밀집돼 있는 맨해튼 식당가는 여전히 운영난을 겪고 있는 것이다. 당초 이달부터 정상 출근을 재개하려던 맨해튼 소재 주요 기업들은 델타변이 확산 등으로 이 일정을 올 연말이나 내년 초로 잇따라 연기하고 있다.
코로나19 확산 직전 맨해튼에 공격적으로 매장을 열었던 커피전문점 체인 블루스톤레인도 전략을 수정했다. 이 회사는 미드타운 대신 배터리파크시티, 허드슨야드, 트라이베카 등 주택가에 매장을 여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닉 스톤 블루스톤레인 최고경영자는 "의도적으로 새 매장의 입지를 주거지역으로 정했다"며 "코로나 이후에도 재택근무를 지속하는 기업들이 많을 것으로 판단해 사무실 상권 의존도를 낮추는 전략을 펴고 있다"고 말했다.
반면 쉐이크쉑·파파이스 등 일부 프랜차이즈 외식업체들은 맨해튼에 신규 매장을 늘리고 있어 주목된다. 이들 업체는 맨해튼 내 임대료가 급락하자 이를 기회로 매장 확장에 나선 것이다. 상업용 부동산 서비스업체 CBRE에 따르면 올 2분기 맨해튼에서 체결된 신규 임대계약 23건 중 10건이 식음료 업체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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