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의 손자'에 열광하는 日팬들, 이정후의 해외진출 계획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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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현역시절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주니치에서 뛰며 4시즌 동안 311경기 타율 2할6푼1리(1095타수 286안타) 27홈런 99타점 174득점 53도루 OPS .740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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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길준영 기자] 키움 히어로즈 이정후(23)가 일본에서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이정후는 올 시즌 92경기 타율 3할6푼4리(343타수 125안타) 4홈런 59타점 OPS .973으로 활약중이다. 이제 프로 5년차 시즌을 보내고 있지만 이미 리그를 대표하는 간판타자로 자리를 잡았고 국가대표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
올해에는 2020 도쿄 올림픽에 출전해 7경기 타율 2할4푼1리(29타수 7안타) 1홈런 3타점을 기록했다. 대회 막판 페이스가 조금 떨어지긴 했지만 중요한 순간마다 모두가 기대하는 활약을 해주며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한국팬뿐만 아니라 일본에서도 이정후의 활약을 주목했다.
일본매체 아에라는 지난 15일 “이정후가 과거 주니치 타선을 이끌었던 아버지 이종범처럼 부진한 팀을 우승으로 이끌었으면 한다. 도쿄 올림픽에서도 활약한 2세 선수에 대해 나고야 팬들을 중심으로 대망론이 높아지고 있다.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제기되는 가운데 일본 무대에서 뛸 가능성이 있을지 주목된다”라며 이정후의 일본진출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정후의 아버지 이종범은 현역시절 일본프로야구에 진출해 주니치에서 뛰며 4시즌 동안 311경기 타율 2할6푼1리(1095타수 286안타) 27홈런 99타점 174득점 53도루 OPS .740을 기록했다. 상당한 임팩트를 보여준 순간이 많았기에 나고야 야구 팬들은 이정후에게도 큰 기대를 걸고 있다.
아에라는 모 구단 편성팀 담당자의 말을 인용해 "이정후의 타격 능력이라면 당장 일본에 와도 좋은 결과를 낼 수 있다. KBO리그 출신 제리 샌즈(한신)를 연상케 한다. 구종과 코스를 가리지 않고 공략할 수 있는 능력을 갖췄고 빠른 발과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외야 수비 능력도 뛰어나다. 향후 메이저리그에 도전할 가능성도 높지만 일본 무대에 진출한다면 영입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일본에서 자신을 향한 관심이 뜨겁다는 말을 들은 이정후는 “(일본에서 주는 관심에) 일단 감사하다. 아무래도 아버지가 현역 생활을 하실 때 일본에서 태어났고, 최근 국제대회에서 일본과 자주 맞붙어 일본 팬들에게 이름이 조금 알려지지 않았나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키움은 소속 선수들의 해외진출이 활발하다. 이정후 역시 이미 해외진출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행선지가 메이저리그가 될지 아니면 일본이 될지는 아직 알 수 없다. 이정후는 “아직 미래가 어떨지는 잘 모르겠지만 지금 관심을 가져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다”라며 자신을 원하는 일본팬들에게 감사 메세지를 전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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