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년 만에 처음 먹은 닭다리, 이런 맛이었군요"..누리꾼 울린 리뷰

강민선 2021. 9. 19. 10:14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60대 여성이 배달앱에 남긴 치킨집 리뷰가 누리꾼들을 울렸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앱 후기 뭔가 짠하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함께 공개된 치킨집 리뷰 사진에는 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리뷰 작성자가 "애들 다 보내고 지긋지긋한 남편이랑 헤어진 뒤 오늘도 혼자 대충 먹으려다가 충동적으로 치킨을 시켰다"고 리뷰를 시작한 내용이 담겨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한 60대 여성이 배달앱에 남긴 치킨집 리뷰가 누리꾼들을 울렸다.

18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배달앱 후기 뭔가 짠하다’는 제목의 게시글이 게재됐다.

해당 게시글에 함께 공개된 치킨집 리뷰 사진에는 60대 여성으로 추정되는 리뷰 작성자가 “애들 다 보내고 지긋지긋한 남편이랑 헤어진 뒤 오늘도 혼자 대충 먹으려다가 충동적으로 치킨을 시켰다”고 리뷰를 시작한 내용이 담겨 있다.

그는 “60년 지날 동안 온전히 내가 먹으려 시킨 첫 치킨이다. 정말 맛있다”라며 “닭 다리 뜯은 것도 처음이다. 이런 맛이었군요.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라며 리뷰를 마쳤다.

해당 게시글을 접한 누리꾼들은 ‘그동안은 자식들의 취향이나 기분에 따라 시켜 드셨겠지’, ‘저희 어머니가 생각난다’, ‘엄마들은 다 저렇게 살았다’, ‘앞으로 누구를 위해 살아가지 말고 자신만을 위해 살아갔으면 좋겠다’, ‘괜히 우리 엄마 생각나 혼자 드시라고 치킨 하나 시켜드렸다’ 등 저마다 안타까운 심정을 드러냈다.

강민선 온라인 뉴스 기자 mingtung@segye.com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