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농식품 선물비로 평균 18만원..1위 선물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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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상황 속 추석 가족 모임이 줄면서 '추석 선물용' 농식품 구입 비용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이 지난달 20~23일 874명을 대상으로 온라인 구매의향 조사를 진행한 결과, 올해 추석 선물용 농식품 구입 예상 금액은 18만 2783원으로 집계됐다.
가족 추석 선물로는 과일을 꼽은 응답 비율이 2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금·상품권(18.2%), 건강기능식품(9.6%)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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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 대면모임 줄며 전년보다 3% 줄어
추석선물 선호도, 과일>현금>건강기능식품 순
차례상도 입맛에 맞게, "새로운것 올린다" 25.7%
[세종=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코로나19 상황 속 추석 가족 모임이 줄면서 ‘추석 선물용’ 농식품 구입 비용도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가족 선물로는 과일이 가장 높은 선호도를 유지한 가운데 현금·상품권에 대한 선호가 크게 늘어났다.
선물용 농식품 구입 예상 금액이 줄어든 이유는 구입 단가보다 구입량 감소 자체가 주요하게 작용했다. 추석 선물용 농식품의 구입량을 줄이겠다는 응답이 20.6%, 단가를 낮춰 구입하겠다는 응답이 9.1%를 차지했다.
가족 추석 선물로는 과일을 꼽은 응답 비율이 24.2%로 가장 높았고 이어 현금·상품권(18.2%), 건강기능식품(9.6%)이 뒤를 이었다. 특히 과일과 건강기능식품을 선물하겠단 비중은 각각 0.2%포인트, 1%포인트 증가하는데 그친 반면, 현금·상품권을 선물하겠단 비중은 전년대비 4.5%포인트 증가했다.
선물용뿐 아니라 음식·제수용 농식품 구입 예상 금액도 지난해보다 3% 감소한 16만 451원으로 집계됐다. 역시 구입량 자체를 줄이기 때문으로 가족 수가 줄고(45.7%) 농식품 가격이 상승(32.4%)한 것이 영향을 미쳤다.
한편 차례상에 고인이나 가족이 좋아하는 품목을 올리는 추세는 뚜렷해지고 있다. 올 추석 차례상에 새로운 품목을 올린다는 응답 비중은 25.7%로 지난 2018년(8.1%)에 비해서 19.4%포인트 크게 증가했다.
원다연 (her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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