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 퇴역 함정 해체작업 늦어질 듯..해군 "함포 등 재활용"

이해용 2021. 9. 19.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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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 강릉 통일공원에 전시 중인 퇴역 함정 '전북함' 해체 작업에 새로운 변수가 생겨 애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애초 오는 10월까지 3천471t급 전북함(길이 118.9m, 폭 12.5m)을 통일공원 현지에서 해체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해군 측이 함포 등을 재활용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해군이 전북함의 일부 시설을 재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함포 탈거 등의 비용도 애초보다는 추가되고, 해체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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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연합뉴스) 이해용 기자 = 강원 강릉 통일공원에 전시 중인 퇴역 함정 '전북함' 해체 작업에 새로운 변수가 생겨 애초 계획보다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강릉시 통일공원에 전시 중인 전북함.[강릉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1944년 미국에서 건조한 전북함은 안전 진단 결과 노후화가 심해 지난 7월부터 관람을 중단하고 해군과 해체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시는 애초 오는 10월까지 3천471t급 전북함(길이 118.9m, 폭 12.5m)을 통일공원 현지에서 해체할 방침이었으나 최근 해군 측이 함포 등을 재활용하겠다는 입장을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시는 해군이 원하는 대로 전북함의 함포를 탈거해 포항이나 진해로 옮겨주는 절차를 먼저 밟기로 했다.

탈거한 전북함의 함포는 전시물로 활용될 것으로 보인다.

해군은 전북함 내 일부 집기들도 재활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해군이 전북함의 일부 시설을 재활용하기로 함에 따라 함포 탈거 등의 비용도 애초보다는 추가되고, 해체 시기도 늦어질 것으로 보인다.

시는 1999년 통일공원을 안보 관광지로 조성한다며 전북함을 해군으로부터 무상 임대했다.

하지만 선박 연령이 76년인 전북함은 구조물 노후에다 안전 우려와 유지 보수비 증가로 매년 3억원 안팎을 쏟아붓는 등 부담되고 있다.

지난해 실시한 정밀 안전진단에서 전북함은 C등급 판정을 받았다.

노후한 전북함 내부 시설. [강릉시 제공·재판매 및 DB 금지]

강릉시와 해군은 전북함이 노후해 해상 이동이 불가능한 것으로 보고 현재 위치에서 해체하는 것으로 협의를 진행해왔다.

시 관계자는 "애초 오는 10월까지 전시 현장에서 해체하기로 목표를 세웠으나 새로운 변수가 생겼다"며 "재활용할 부품은 강릉시가 부담해서 해군이 원하는 곳에 이송한 뒤 후속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dmz@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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