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균 기능에 옥섬유까지..꿀잠 돕는 가을철 침구

김병근 2021. 9. 19.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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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다.

가을을 맞아 잠자리를 새단장하는 수요가 많아진 가운데 침구 업계가 가을철 침구 선택법을 내놨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의 프리미엄 라인 EX계열 제품으로 침구 원사에 춘천 연옥을 접목했다.

웰크론 관계자는 "원사를 만들 때부터 옥분말을 삽입해 침구를 제작해 원적외선 방사 효능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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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이 지나면 본격적인 가을로 접어든다. 가을에는 습도가 낮아지고 최저 기온도 20도 이하로 내려가기 때문에 잠잘 때 적정 체온 유지가 중요해진다. 가을을 맞아 잠자리를 새단장하는 수요가 많아진 가운데 침구 업계가 가을철 침구 선택법을 내놨다. 

이브자리 수면환경연구소에 따르면 가을에는 우모 침구가 많이 사용된다. 그 중에서도 구스 소재는 공기 함유량이 높고 통기성이 좋아 기온 변화로부터 체온을 적절히 유지해준다는 평가다. 이불 솜을 따로 사용할 필요 없는 차렵이불도 좋다. 부드러운 촉감의 모달 소재 커버에 두껍지 않은 솜이 충전돼 있는 게 제격이다. 수면환경연구소 관계자는 "모달 소재는 수분 조절 기능이 있어 건조해지는 가을철에 적합하다"고 했다. 

코로나19 영향으로 높아진 건강 눈높이도 신제품에 반영했다. 보건용 마스크나 공기청정기 필터 등에 쓰이는 항바이러스 기능 섬유 '큐프러스'(CuPrus)를 적용한 침구가 대표적이다. 큐프러스는 나일론에 황화구리 성분이 결합된 소재로 포도상구균, 대장균, 살모넬라균, 병원균(MRSA) 등 유해균을 99.9% 차단하는 항균 기능이 있다. 고현주 이브자리 디자인연구소 부소장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남에 따라 디자인적 요소를 강화한 가운데 수면 건강까지 반영한 게 올 가을 침구 트렌드"라고 말했다. 

웰크론은 원사에 옥을 혼합해 만든 옥섬유 침구를 선보였다. 기능성 침구 브랜드 세사와 세사리빙의 프리미엄 라인 EX계열 제품으로 침구 원사에 춘천 연옥을 접목했다. 자는 동안 옥의 원적외선이 혈액 순환을 월환하게 함으로써 숙면을 돕는다는 게 회사 측 설명이다. 옥이 방출하는 원적외선은 혈액 순환과 신진대사 촉진을 돕는 것으로 알려져 옥장판과 장신구 등에 활용돼왔다. 웰크론 관계자는 "원사를 만들 때부터 옥분말을 삽입해 침구를 제작해 원적외선 방사 효능을 반영구적으로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환절기 이불을 잘 선택하는 게 중요한 만큼 여름 침구를 제대로 보관하는 것도 중요하다. 인견 침구류는 물에 젖으면 강도가 약해져 세탁망을 사용해 울코스로 찬물 세탁하는 게 권장된다. 리플 소재 침구는 중성 세제를 써야 변색이나 탈색을 방지할 수 있다. 그늘이나 실내 통풍이 잘 되는 곳에서 건조하는 게 좋다. 삼베나 모시, 마 등의 소재는 손세탁이 바람직하다는 게 전문가들의 공통된 조언이다. 

김병근 기자 bk1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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