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이도 미쳐버린 '스우파'
이선명 기자 2021. 9. 19. 09:44
[스포츠경향]
엠넷 댄스 오디션 프로그램 ‘스트릿 우먼 파이터’의 인기에 반려묘도 동참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스트릿 우먼 파이터’를 감명 깊게 본 킹냥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뜨거운 반응을 얻었다.
해당 게시물에는 ‘스크릿 우먼 파이터’가 방송되고 있는 TV를 배경으로 한 고양이가 열정적으로 춤을 추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이 올라와 있다.
높이 팔을 벌려 점프하는 모습부터, 공중제비를 돌며 착지하는 모습까지 마치 격정적인 스트릿 댄스를 추는 댄서의 모습을 연상케 한다.
이와 관련해 한 서울대동물병원 수의사는 “사진 상의 고양이는 터키쉬앙고라 종으로 추정되며 건강 상태 또한 양호해 보인다”며 “TV에서 나오는 높은 dB이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줄 수도 있지만, 사진 상의 고양이는 기쁨의 표현으로 공중제비까지 돌고 있다. 반려인과 높은 교감을 하고 있는 현상”이라고 했다.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밤늦은 시간대 핸디캡을 안고도 높은 화제성을 기록하는 프로그램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지난 13일 CJENM에서 발표한 ‘콘텐츠 영향력 지수 주간리포트’에서 ‘스트릿 우먼 파이터’는 예능 프로그램 중 CPI(콘텐츠 영향력 지수)396.5를 기록해 TV조선 예능 프로그램 ‘사랑의 콜센타’(264.2)를 큰 차이로 따돌리고 1위를 차지했다.
이선명 기자 57km@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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