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공항 다시 비상하나"..국내선 이용객 코로나19 이전 회복

천영준 2021. 9. 19.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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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중단 등 위기를 맞았던 청주국제공항이 국내선 이용객 수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다시 비상하고 있다.

도가 그동안 공항 활성화를 위해 요구해온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운항등급 상향 조정,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청주공항 성장세와 최근 국내선 이용객 회복 등을 볼 때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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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내용 요약
1~8월 163만3326명,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8% 증가
핵심 기반시설 확충 사업 '청신호'…공항 활성화 기대


[청주=뉴시스] 천영준 기자 = 코로나19 사태로 국제선 중단 등 위기를 맞았던 청주국제공항이 국내선 이용객 수가 회복세로 접어들며 다시 비상하고 있다.

19일 한국공항공사 항공통계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청주공항 국내선 이용객은 163만3326명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120만3021명보다 35.8%(43만305명) 증가했다. 작년 1~2월 국제선 이용객 4만8111명을 포함해도 30.5%(38만2194명)가 늘었다.

전체 운항 편수는 1만1156편으로 지난해 동기대비 8238편보다 35.4%(2918편) 많다.

올해 1~8월 국내선 이용객과 운항 편수는 개항 후 처음으로 연간 이용객이 300만명을 돌파한 2019년 같은 기간(164만2497명, 9729편)과 비슷하다.

코로나19 이전으로 회복한 셈이다. 사태 장기화로 국제선 하늘길이 막혀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작년보다 여행 수요가 늘었기 때문으로 보인다.

에어로케이, 티웨이항공 등 저비용항공사(LCC) 청주공항 입점도 이용객 증가 등에 영향을 끼쳤다는 분석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최근 청주공항은 하루 평균 44편의 항공기가 운항 중이고, 탑승률은 70%를 넘고 있다"며 "코로나19로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지만 공항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청주공항은 활성화를 위한 핵심 기반시설 확충에 청신호가 켜졌다. 5년 단위로 세워지는 공항개발 종합계획안에 지원 내용이 구체적으로 반영되면서다.

'중부권 거점공항으로 수요 증가 추세에 맞춰 활성화를 지원한다'고 명시된 것으로 알려졌다.

도가 그동안 공항 활성화를 위해 요구해온 청주공항 활주로 연장, 운항등급 상향 조정, 국제선 여객터미널 독립청사 건립 등의 사업을 추진할 수 있는 기반이 마련된 것이다.

단 항공 수요가 늘어나야 한다는 조건이 있다. 도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하기 전 청주공항 성장세와 최근 국내선 이용객 회복 등을 볼 때 큰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지난해부터 코로나19 여파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인프라 확충이 시급할 정도로 급성장했다는 것이다.

국토교통부는 이달 중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2021~2025년)을 확정 고시할 예정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yjc@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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