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세론 vs 대역전..'D-7' 호남 20만 권리당심 종착지 '명·낙'

이정혁 기자 2021. 9. 19.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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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 민심의 향배에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 치러지는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 대선 판도는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이 지사가 경선 누적 득표율 53.70%(28만5856표)로 이낙연 전 대표(32.46%·17만2790표)를 크게 따돌린 데에는 권리당원의 지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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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오는 25~26일 민주당 호남 경선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이낙연 대선 경선 후보가 14일 오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에서 열린 100분 토론을 준비하고 있다. / 사진제공=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최대 승부처인 호남 경선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호남 민심의 향배에 당 안팎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추석 연휴 직후 치러지는 호남 경선 결과에 따라 민주당 대선 판도는 그대로 확정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19일 정치권에 따르면 호남 선거인단은 광주·전남 12만7826명, 전북 7만6191명 등 약 20만 명에 달한다. 이들의 '전략적 선택'이 민주당 여론 전반을 좌우한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 측은 '이재명 과반 대세론'이 호남에서까지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 지사가 경선 누적 득표율 53.70%(28만5856표)로 이낙연 전 대표(32.46%·17만2790표)를 크게 따돌린 데에는 권리당원의 지지가 크게 영향을 미쳤다.

당초 예비 경선 초반까지만 해도 강성 '친문' 권리당원이 한때 문재인 대통령과 대립각을 세운 이 지사를 외면할 것이라는 예상은 크게 빗나갔다. 이는 이 지사의 '호남 과반 대세론'에 힘을 실어주는 근거 중 하나다.

연휴 시작 첫날인 지난 17일 광주 전일빌딩을 찾은 이 지사는 "개혁 정신의 본향인 호남에서 정권을 확실히 재창출해낼 이재명을 선택해달라"고 호소했다. 전일빌딩은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신군부의 헬기 기총사격 흔적이 남아있는 건물이다.

이낙연 전 대표는 핵심 '친문계' 인사를 등에 업고 강성 권리당원의 표심에 호소하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홍영표 의원이 전북도의회를 찾아 "호남이 전략적으로 이낙연 전 대표를 지지해 경선이 끝까지 가야 본선에서 승리할 수 있다"며 이 전 대표 지지를 호소했다.

같은 날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을 비롯한 장차관 출신 35명의 캠프 합류도 알렸다. '호남 대첩'을 앞두고 세 불리기를 과시했다.

무등일보와 리얼미터가 13~14일 광주·전남 유권자를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에서 이 전 대표는 44.1%로 이 지사(35.4%)를 앞서는 등 반전의 기미가 포착되자 캠프는 고무된 분위기다. 호남 당심의 변화가 시작된 것으로 분석했다.

한 캠프 관계자는 "이번 추석 연휴가 길기 때문에 호남 밥상머리 민심의 향배에 촉각을 세우고 있다"며 "캠프마다 자신감이 엿보이지만 승리를 확신하기에는 이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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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혁 기자 utopia@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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