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취수원 공동이용 갈등..구미시·의회 공방

박홍식 2021. 9. 19. 09:02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놓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환경부 물관리위원회가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포함하는 취수원 다변화를 골자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대구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에 구미시가 동의한 것을 둘러싸고 구미시의회 의원들도 반발하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경북 구미시 범시민반대 추진위원회가 1일 구미시청 본관 앞에서 '대구취수원 구미이전 결사반대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1.09.01 phs6431@newsis.com

[구미=뉴시스] 박홍식 기자 =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놓고 찬반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19일 경북 구미시에 따르면 지난 6월 24일 환경부 물관리위원회가 대구취수원 구미 이전을 포함하는 취수원 다변화를 골자로 낙동강 통합물관리방안을 심의 의결했다.

이와 관련 구미시와 구미시의회, 지역 주민간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다.

시민단체인 구미경실련은 성명에서 "환경부 결정의 전제조건인 주민동의는 피할 수 없는 절차"라며 장세용 시장에게 "대구와 해평취수원 공동 사용과 관련해 시민의 갈등 후유증이 발생하지 않도록 찬성과 반대측을 제대로 설득하라"고 주문했다.

대구취수원 다변화를 위한 구미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에 구미시가 동의한 것을 둘러싸고 구미시의회 의원들도 반발하고 있다.

시의회는 최근 민주당 소속을 포함한 전체 의원 명의로 취수원 공동 이용에 반대하는 성명을 냈고, 임시회 시정질문에서 비판을 이어갔다.

윤종호 시의원은 "장세용 시장 취임 후 3년 동안 취수원 이전을 반대하는 민원인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명분이 없는 취수원 이전에 왜 장 시장이 조건부 동의를 했는가"라고 질의했다.

그는 "환경부 낙동강유역 통합물관리 방안 마련 연구용역이 대구시에 유리하도록 데이터가 조작돼 결과서를 발표했다"고 주장하며 "장 시장은 조작된 데이터를 환경부가 바로 잡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장 시장은 "구미산단을 축으로 도심 항공교통산업 등 미래 산업을 발전시키려면 해평취수장 공동 이용이 주는 기회를 잘 활용해야 한다"며 "정부에 요구해 낙동강벨트를 잇는 관광산업 육성, 공단 활성화 등으로 구미 미래 100년을 설계할 기회라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phs6431@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