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 더 우먼' 이하늬, '빌런 시댁' 잡는 '사이다 며느리'.. '원타르시스 선사'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2021. 9. 19. 08:5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배우 이하늬가 '원 더 우먼'에서 빌런 시댁 잡는 사이다 며느리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 2회에서는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이하늬 분)의 삶을 살게 된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 분)의 일상이 그려졌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동아닷컴]
배우 이하늬가 '원 더 우먼'에서 빌런 시댁 잡는 사이다 며느리로 안방극장을 초토화시켰다.

지난 18일, 방송된 SBS 금토드라마 ‘원 더 우먼(One the Woman)’ (연출 최영훈 /극본 김윤 /제작 길픽쳐스) 2회에서는 '재벌가 며느리' 강미나(이하늬 분)의 삶을 살게 된 '비리 검사' 조연주(이하늬 분)의 일상이 그려졌다.

교통사고 후 눈을 뜬 조연주는 자신이 국내 최고 재벌가인 한주그룹의 며느리 강미나라는 사실을 알고 기뻐했다. 하지만 유민그룹의 혼외 자식으로 시댁은 물론 친정에서까지 무시당하는 미운 오리 새끼라는 사실에 충격을 받았다. 이 가운데 강미나로 시집살이를 시작한 조연주가 자신을 따돌리기 위해 외국어로 대화를 나누는 시댁 식구들의 말을 알아듣고 그 자리에서 불어로 “왜 말들이 없으세요? 좀 전까지 프랑스 현지인들처럼 신나게 절 씹으시더니”라고 말해 보는 이들의 속을 뻥 뚫리게 하는 통쾌한 사이다를 선사했다.

이어 추도식에 간 조연주가 조카의 장난에 분노가 폭발, 자리를 박차고 일어나 시댁 식구들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일침을 던지며 속에 있던 울분을 폭발시켰다. 특히 시아버지 한영식(전국환 분)의 호통에 “언성 높은 사람이 이기는 거예요?”라고 맞받아치는 파워풀한 직구 화법을 앞세워 시청자들의 속을 뻥 뚫어 주더니, 곱게 말하라는 남편 한성운(송원석 분)에게 톤만 다듬은 채 욕설을 내뱉어 웃음을 안겼다.

그런가 하면 극의 말미 한승욱이 조연주의 정체를 의심, 대립각을 세우며 엔딩을 맞이했다. 이에 정체가 발각될 위기에 처한 조연주가 위기를 어떻게 타파할지 시청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하고 있다.

이렇게 이하늬는 ‘원 더 우먼’에서 오랜 내공으로 다져진 탄탄한 연기 실력을 발휘,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 특히 망가짐을 두려워하지 않는 다채로운 표정 연기로 혼란스러운 조연주의 심정을 고스란히 표현해 내며 또 한 번의 '인생 캐릭터'를 경신했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한편 이하늬 주연의 SBS ‘원 더 우먼’은 매주 금, 토 밤 10시 방송된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Copyright © 스포츠동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