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의성 있다" 오타니에 빈볼, KBO 출신 빅리거 3G 출장정지. 사령탑도 징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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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번은 피했다.
기어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몸을 향했다.
라이트의 직구는 시종일관 오타니의 몸쪽에 바짝 붙었다.
초구는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였지만, 2구는 오타니의 하반신 깊숙히 파고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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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조선 김영록 기자]한번은 피했다. 기어코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몸을 향했다. 심판은 고의성이 있다고 봤다. 사무국의 판단도 같았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은 19일(한국시각) NC 다이노스 출신 마이크 라이트(시카고 화이트삭스)와 토니 라루사 감독에게 각각 3경기, 1경기 출장정지 처분을 내렸다.
라이트는 항소를 준비함에 따라 일단 징계가 보류됐다. 다만 라루사 감독의 징계는 이날 텍사스 레인저스 전에 바로 적용됐다.
라이트는 지난 17일 에인절스전에서 3-9로 뒤진 9회초 마운드에 올랐다. 오타니는 2사 후 타석에 들어섰다.
라이트의 직구는 시종일관 오타니의 몸쪽에 바짝 붙었다. 초구는 몸쪽 높은 스트라이크였지만, 2구는 오타니의 하반신 깊숙히 파고들었다. 오타니는 황급히 허리를 깊게 빼며 피한 뒤 당혹스런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3구 역시 몸쪽에 떨어지는 거친 원바운드볼. 이쯤 되니 오타니의 표정에도 불쾌감이 감돌았다.
4구가 기어코 오타니의 다리를 맞혔다. 중계진이 "어이 이봐!(Hey, dude)"라고 외칠만큼 사뭇 고의성이 느껴질 법한 공이었다.
이때 주심은 심판 전원을 소집했고, 논의 결과 '고의성이 있다'고 판단해 라이트를 퇴장시켰다. 라루사 감독은 이에 항의하다 함께 퇴장당했다. 라루사 감독의 통산 91호 퇴장이다.
현지 보도에 따르면 주심은 요안 몬카다, 루이스 로버츠, 호세 아브레유 등이 앞서 사구를 맞음에 따라 오타니를 향한 '보복구'로 판단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에서 라루사 감독은 "고의성이 없었다"며 항변했지만, 조 매든 에인절스 감독은 "우린 알고 있다. 보복구가 맞다"며 발끈하기도 했다.
라이트는 지난해 NC에서 선발로 뛰며 11승9패 평균자책점 4.68로 활약한 바로 그 선수다. 150㎞를 넘나드는 강속구가 주무기. 지난 겨울 NC와의 재계약에 실패한 후 화이트삭스 마이너팀에 입단했고, 지난달 18일 빅리그로 콜업됐다. 올시즌 성적은 9경기 13⅓이닝을 소화하며 평균자책점 3.38을 기록중이다.
김영록 기자 lunarfly@sports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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