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1 프리뷰] '꼴찌 탈출vs파이널A 안착'..서울-수원FC, 대접전 예고

신동훈 기자 2021. 9. 19. 08: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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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안익수 체제 첫 승을 노리는 FC서울이 상위권을 뒤흔드는 수원FC와 격돌한다.

서울과 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6점(6승 8무 14패)으로 12위에, 수원FC는 승점 41점(11승 8무 9패)으로 4위에 올라있다.

서울과 수원FC는 통산 5번 만났는데 서울이 4승 1무를 올리며 절대적인 상대전적 우위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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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안익수 체제 첫 승을 노리는 FC서울이 상위권을 뒤흔드는 수원FC와 격돌한다.

서울과 수원FC는 19일 오후 4시 30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하나원큐 K리그1 2021' 30라운드를 치른다. 서울은 승점 26점(6승 8무 14패)으로 12위에, 수원FC는 승점 41점(11승 8무 9패)으로 4위에 올라있다.

분위기가 극명하게 상반되는 두 팀이다. 서울은 현재 7경기 무승(2무 5패)을 달리고 있다. 이적시장 동안 준척급 자원을 영입했음에도 성적이 달라지지 않자 감독 교체라는 초강수까지 꺼냈다. K리그1에서 감독이 바뀐 건 서울이 유일하다. 박진섭 감독이 떠나고 안익수 감독이 왔다. 첫 경기에서 성남FC를 상대로 좋은 경기력을 보였지만 1-1로 비겼다.

반면 수원FC는 돌풍을 넘은 태풍을 일으키며 상위권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승격팀인 점을 고려하면 괄목할 만한 순위다. 시즌 초반만 하더라도 조직력, 득점에서 문제를 드러냈지만 김도균 감독 지도 하에 짜인 확실한 공격 패턴을 내세우며 승점을 차곡차곡 챙겼다.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ACL) 휴식기 이후 치러진 10경기에서 6승을 따내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서울과 수원FC 모두 확실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서로를 잡아야 한다. 서울은 꼴찌 탈출, 수원FC는 파이널A 안정적 안착이다. 서울은 이번 경기에서도 승리하지 못한다면 성남FC, 강원FC 등 다른 하위권 경쟁 팀들보다 한참 뒤쳐질 게 분명하다. 수원FC 같은 경우는 후반기를 더욱 안정적으로 운영하고 ACL까지 노리기 위해선 서울을 잡고 파이널A 티켓을 빠르게 확보할 필요가 있다.

각 팀에 있는 문제점 극복이 결과를 좌우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은 마무리가 문제다. 안익수 감독이 오며 풀백을 활용한 빌드업을 통해 상대 수비를 공략하고 기회를 창출하는 장면을 성남 상대로 보였다. 하지만 득점을 뽑아내는데 어려움을 겪었다. 직전 4경기 3골을 기록 중인 조영욱이 있으나 가브리엘, 나상호, 박주영 같은 선수들이 터져줘야 서울은 숨통의 틜 것이다.

수원FC는 서울과 달리 공격엔 문제가 없다. 15골을 넣고 있는 라스가 있고 양동현, 타르델리, 김승준 등이 있기 때문이다. 좌측 풀백, 중원 모두 탄탄하고 여름에 온 신입생 잭슨이 수원FC 수비 한 축을 확실히 책임지고 있어 든든한 상황이다. 하지만 우측 풀백 자리가 애매하다. 정동호가 부상을 당해 마땅한 자원이 없어 센터백 조유민이 대신 나오는 중이다.

조유민은 준수한 모습이었지만 측면에서 공격을 풀어가는 서울에 공략을 당한다면 이는 실점 위기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다. 수원FC가 40실점으로 K리그1 최다 실점 팀에 올라있는 점을 고려하면 우측이 무너질 경우 수비 전체가 와르르 흔들릴 상황을 배제할 수 없다. 김도균 감독이 3백이든 4백이든 확실한 대안책을 구비할 필요성이 제기되는 중이다.

서울과 수원FC는 통산 5번 만났는데 서울이 4승 1무를 올리며 절대적인 상대전적 우위를 보였다. 단 1번도 수원FC에 무릎을 꿇은 적이 없는 서울이지만 수원FC 최근 분위기를 무시할 수 없다. 그 어느 때보다 팽팽한 맞대결을 펼칠 것으로 판단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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