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이런 S세상에 G굉장하잖아"..이제는 기업 광고도 ESG가 대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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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면서 기업 광고도 ESG 광고가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재계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과 광고 등을 통해 대중과 ESG 가치에 대해 쉽게 소통하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ESG 경영의 실체와 성과를 보여주면 광고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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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장하나 기자 = 글로벌 경영 화두인 환경·사회·지배구조(ESG)가 기업의 선택이 아닌 필수 조건이 되면서 기업 광고도 ESG 광고가 대세로 자리잡는 모습이다.
특히 MZ세대(1980∼2000년대 초 출생) 사이에서 기업이 추구하는 가치에 따라 구매를 결정하는 '가치소비'가 확산하는 것도 이 같은 트렌드에 힘을 보태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기업들은 최근 ESG 광고를 통해 대중에게 기업이 실천하는 ESG 경영을 쉽게 전달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ESG 경영의 선두주자인 SK그룹은 SK㈜와 SK이노베이션 등 주요 관계사들이 잇따라 ESG 주제의 기업 광고를 제작해 홍보하고 있다.
SK㈜는 최근 선보인 'ESG로 세상. 행복하도록'이라는 슬로건의 캠페인 영상은 우리가 사는 '세상'과 매우, 무척 등으로 사용되는 '세상'의 중의적 의미를 담아 ESG 개념을 쉽고 친근하게 전달하고 있다.
SK그룹이 ESG 실천 노력을 통해 추구하는 세상을 '행복하길' '깨끗해지구' '따뜻행 기차' '든든대교' 등으로 표현하기도 했다.
SK이노베이션은 "ESG가 뭐야?"라는 아이의 질문에 눈높이를 맞춘 설명을 내놨다.
'이런(E) 생각(S) 굿(G)', '이런(E) 사업(S) 굿(G)', '이런(E) 사람(S) 굿(G)'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ESG를 쉽게 풀어낸 광고로 SK이노베이션이 추구하는 기술과 사업, 사회적 가치 실천 활동을 소개하고 있다.
SK건설에서 사명을 바꾼 SK에코플랜트는 캐릭터 '에콩이'를 활용한 캠페인을 선보이고 있다.
지구에 '진심'인 에콩이는 쓰레기를 자원으로 돌려주는 능력과 태양·풍력으로 친환경 에너지를 생산하는 능력, 친환경 파워로 건축물을 짓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
SK텔레콤의 '위잉', SK하이닉스의 '위 두 그린 테크놀로지' 등도 ESG 캠페인의 일환이다.
최근 2040년을 수소 대중화의 원년으로 만들겠다고 선언한 현대차그룹은 큰 파도를 배경으로 한 '수소, 그 위대한 시작' 광고를 선보이고 있다.
'내일의 지구를 위한 거대한 수소의 물결'을 형상화해 현대차그룹이 글로벌 기후 위기 극복을 위해 중점적으로 추진 중인 수소 사업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한 것이다.
LG화학은 '위 두(WE DO)'의 O를 숲이 무성한 0%로 형상화해 '탄소 배출 순증가율 0%'를 강조했다.
두산중공업도 집중 육성 중인 해상 풍력을 배경으로 한 광고를 통해 '지구의 내일이 더 깨끗해지도록 바람을 에너지로 바꾸고 있다'고 홍보하고 있다.
제주도에서 수거한 플라스틱병을 재활용해 만든 에코 플리스 컬렉션을 선보인 노스페이스도 녹아내리는 빙산과 바닷물에 빠진 폐트병 이미지를 통해 환경을 위한 노력을 강조하는 광고를 내보낸 바 있다.
재계 관계자는 "ESG 경영 실천과 광고 등을 통해 대중과 ESG 가치에 대해 쉽게 소통하고자 하는 기업의 노력은 지속될 것"이라며 "ESG 경영의 실체와 성과를 보여주면 광고와 시너지를 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hanaj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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