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뱅킹은 젊은이들만? NO

임대환 기자 2021. 9. 19.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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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바일 앱으로만 금융거래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중장년층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올해 신규 가입 고객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도 15.8%나 됐다.

전통 시중은행보다 예·적금 상품 금리는 높고 대출 상품 금리는 낮은 점이 중장년층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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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넷전문은행 40·50대 고객↑…케이뱅크 40대 비중 22%, 카뱅도 24%

오프라인 점포 없이 모바일 앱으로만 금융거래를 하는 인터넷전문은행의 고객층이 확대되고 있다. 젊은 층뿐 아니라 중·장년층도 스마트폰에 익숙해지면서 모바일을 통한 금융거래가 늘고 있다는 분석이다.

19일 은행권에 따르면,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8월 말 기준 계좌 개설 고객 수는 645만 명으로, 지난해 12월(219만 명) 대비 426만 명의 신규 고객을 유치했다. 이 가운데 소위 ‘MZ세대’(밀레니얼+Z세대)인 20·30세대가 62.1%를 차지했다. 20대 이하가 33.3%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28.8%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40대도 22.1%를 차지했다.

중장년층이 인터넷전문은행을 선호하지 않을 것이라는 통념을 깨고 올해 신규 가입 고객 가운데 50대 이상의 비중도 15.8%나 됐다. 신규 고객의 12.2%가 50대였고, 3.6%가 60대 이상이었다. 전통 시중은행보다 예·적금 상품 금리는 높고 대출 상품 금리는 낮은 점이 중장년층 고객 유입에 영향을 미쳤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카카오뱅크 역시 8월 말 기준 계좌개설 고객의 61.0%가 30대 이하 연령층으로 집계되는 등 MZ 세대가 여전히 주요 고객층이었다. 20대와 30대가 각각 29.0%, 10대 고객은 3.0%였다. 40대 비중도 24.0%를 차지했다. 계좌를 개설한 50대 이상의 비중도 16.0%나 됐다. 50대 이상 고객 비중은 2018년 말 10.0%, 2019년 말 11.0%에서 지난해 말에는 14.0%까지 늘었고 지난 8월 말에는 16.0%로 확대됐다.

카뱅 관계자는 “올해 들어 신규 고객 증가는 중·장년층이 이끌었다”며 “상반기 신규 고객 가운데 40~50대 비중이 48.0%였고, 60대 이상도 10.0%에 달했다”고 말했다.

임대환 기자 hwan91@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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