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데뷔전 데뷔골' 라인 깨는 팔카오가 돌아왔다

이형주 기자 2021. 9. 19. 0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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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팔카오는 1986년생의 콜롬비아 공격수다.

팔카오는 아르헨티나 CA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으로 2010년대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공격수다.

팔카오는 자신도 기대하고, 많은 팬들도 기대했던 2014 월드컵 출전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좌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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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데뷔골 이후 취재진과 인터뷰를 갖는 라다멜 팔카오. 사진|라리가 TV

[STN스포츠 = 이형주 기자]

라리가 담론이 펼쳐진다. 

기원전 219년 명장 한니발이 스페인의 사군툼(현 사군토)을 공략하며 제2차 포에니 전쟁이 시작된다. 이는 세계 역사에 큰 영향을 주게 된다. 사군툼 교전의 그 순간처럼 STN스포츠가 연재물로 중요한 라리가 담론을 전한다.

카르타헤나 박물관의 포에니 전쟁 진행도. 노란 원 안이 사군툼. 사진|이형주 기자(스페인 카르타헤나/포에니 성벽 박물관)

-[이형주의 라리가 사군툼], 153번째 이야기: '데뷔전 데뷔골' 라인 깨는 팔카오가 돌아왔다

라다멜 팔카오(35)가 돌아왔다. 

라요 바예카노는 18일(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지방 마드리드주의 마드리드에 위치한 캄포 데 풋볼 데 바예카스에서 열린 2021/22시즌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5라운드 헤타페 CF와의 경기에서 3-0으로 승리했다. 라요는 리그 2경기 만에 승리했고 헤타페는 리그 5연패에 빠졌다. 

팔카오는 1986년생의 콜롬비아 공격수다. 팔카오는 아르헨티나 CA 리버 플레이트 유스 출신으로 2010년대 초반 센세이션을 일으켰던 공격수다. 괴수와 같은 모습으로 잠시나마 리오넬 메시,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와 득점 경쟁을 벌이기도 했다. 특히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시절 활약은 아직도 회자된다. 

팔카오는 자신도 기대하고, 많은 팬들도 기대했던 2014 월드컵 출전이 십자인대 부상으로 좌절됐다. 가장 좋았던 시기 본인을 좌절시킨 그 부상은 국가대표팀 커리어 뿐 아니라 소속팀 커리어도 망쳐 놓았다. 

팔카오는 2014년 십자인대 부상 이후 뛰었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첼시 FC, 갈라타사라이에서 모두 실패를 겪었다. 이전의 화려한 운동 능력을 이용한 플레이도, 날카로운 득점력도 찾아볼 수 없었다. 

이번 여름 팔카오가 라요로 임대를 오면서 그가 어떤 모습을 보일까에 관심이 집중됐다. 이전과 같을 것이라는 이야기와 가장 좋았던 시기에 뛰었던 라리가서 부활할 것이라는 이야기가 대립을 이뤘다. 그리고 관심을 모은 그 첫 경기에서 팔카오가 빼어난 활약을 펼쳤다. 

팔카오는 후반 26분 교체 투입된 그는 딱 10분 만에 득점을 기록했다. 후반 35분 상대 오프사이드 라인을 깨며 상대 박스 오른쪽에서 파테 시스로부터 공을 연결받았다. 팔카오는 슈팅을 가져갔고 득점이 됐다. 전성기의 모습이 묻어나온 움직임과 득점이었다. 결국 라요는 팔카오의 쐐기골을 더해 3-0으로 승리할 수 있었다. 

올 시즌 승격팀인 라요는 잔류를 위해 다양한 득점원이 필요했고, 때문에 베테랑 공격수 팔카오를 영입했다. 그는 첫 경기만에 팀이 자신을 영입한 이유를 증명했다. 라요 팬들은 팔카오가 이런 활약을 이어주길 바라고 있다. 

STN스포츠=이형주 기자

total87910@stnsport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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