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씨티은행 소매금융 출구전략 결정 9월도 넘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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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출구전략 논의가 9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매각과 함께 진행될 희망퇴직에 대해서도 노사간 협의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소매금융 부문 철수까지는 당초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씨티은행은 그동안 소비자금융 부문 LOI를 내고 실사에 참여했던 복수의 금융사와 매각 조건을 협의해왔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노조에 희망퇴직안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은 없다"며 "노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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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민선희 기자 = 한국씨티은행의 소매금융 부문 출구전략 논의가 9월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씨티은행은 매각과 함께 진행될 희망퇴직에 대해서도 노사간 협의를 시작하지 못하고 있어 본격적인 소매금융 부문 철수까지는 당초 예상보다 더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씨티은행은 소매금융 부문 매각방식을 결정할 이사회 일정을 확정하지 못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추석연휴 등 일정을 고려하면 이달 중 이사회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씨티은행은 앞서 출구전략 방향을 7월 이사회에서 확정짓겠다고 발표했다. 그러나 인수의향서(LOI)를 낸 금융사들의 실사, 인수의향사들과의 협의에 시간이 걸리면서 발표 시점을 '8월', '9월 이후'로 두 차례 연기했다.
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 방법으로 통매각, 부분매각, 단계적 폐지(청산) 모두를 고려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통매각은 어렵고, 인수 매력도가 높다고 평가받는 자산관리(WM)·카드 부문을 분리해서 파는 방안이 유력하다는 게 중론이다. 나머지 부문은 단계적 폐지 절차를 밟게 될 가능성이 높다.
씨티은행은 그동안 소비자금융 부문 LOI를 내고 실사에 참여했던 복수의 금융사와 매각 조건을 협의해왔다. 씨티은행과 인수의향사 간 협의에 시간이 걸리고 있는데, 특히 직원 고용 승계 규모를 두고 의견 차가 큰 것으로 전해졌다.
인수 의향사들이 소비자금융 전체 직원에 대한 고용 승계에 난색을 표하고 있어 인력 구조조정은 불가피하다. 씨티은행 소비자금융사업부는 평균연령이 46.5세로 다른 은행에 비해 높고 평균 연봉도 1억1200만원으로 많은 편이다. 퇴직금 누진제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고용 승계에 부담요인이다.
씨티은행은 내부적으로 희망퇴직안을 준비 중이나, 아직 노조와 제대로 된 협의를 시작하지 못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노조에 희망퇴직안을 공식적으로 전달한 것은 없다"며 "노사가 협의를 진행하고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은행 안팎에서는 희망퇴직의 기준이 지난 2014년 씨티은행의 마지막 희망퇴직 조건이 될 것으로 보고있다. 당시 근속연수에 따라 36∼60개월(3~5년)치 급여에 해당하는 특별퇴직금을 지급했다. 주요 시중은행이 통상 24~36개월치 급여를 지급하는 것을 고려하면 은행권 최고 수준에 해당한다.
노조는 매각방식이 결정되고 난 뒤에 희망퇴직 조건 등에 합의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노조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사측에 매각이 어떻게 되고 행내 직원 잔류는 어떻게 할지 등 전체적인 큰 그림을 먼저 보여달라고 요구했다"며 "아직 희망퇴직과 관련해 협의된 부분은 없다"고 밝혔다.
한편 씨티은행은 자체적으로 일부 소매금융 소속 직원들을 기업금융 부문으로 재조정하는 등 인력을 재배치하고 있다. 씨티은행 관계자는 "기업금융에서 인력 수요가 있는 경우 소비자금융 직원을 포함해 내부에서 직원을 충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유명순 한국씨티은행장도 CEO 메시지를 통해 "매각에 따른 전적, 자발적 희망퇴직, 행내 재배치로 직원들을 놓치지 않게 최대한 노력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minss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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