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엔씨, 신작 '리니지W' 30일 쇼케이스.. 택진이형의 답은?

리니지W 2차 쇼케이스가 오는 30일 온라인 개최된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시청 가능하다. /사진제공=엔씨소프트

과도한 과금체계와 소통 부재로 이용자들의 비판에 직면한 엔씨(NC)소프트가 대표 IP(지식재산) ‘리니지’ 기반 신작을 공개한다. 엔씨가 내놓을 해답에 이목이 쏠린다.

엔씨소프트는 신작 멀티플랫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리니지W’ 2차 쇼케이스를 오는 30일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 개최한다고 밝혔다. 행사 주제는 ‘답(Answer)’으로 이용자 주요 질문에 대해 답변하는 형식으로 진행된다. 이용자는 오는 24일 오후 6시까지 공식 홈페이지 ‘사전 질문 참여’ 메뉴에서 궁금한 점을 등록할 수 있다.

엔씨는 이용자 신뢰를 잃으며 주가도 내리막길을 걷고 있다. 이에 김택진 엔씨 대표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보낸 전사 메일 통해 “CEO로서 현재 상황에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엔씨를 비판하는 모든 이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들리지 않는 소리까지 공감하는 자세로 듣고 또 듣겠다”고 밝혔다.

그는 “과거의 성공 방정식은 이미 지난 이야기”라며 임직원들에게 “현재 엔씨를 성찰해주고 변화할 엔씨를 향해 제언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번 2차 쇼케이스를 통해 또 하나의 비슷비슷한 게임이 나올지, 이전과는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지 관심이 집중된다.

‘리니지W’는 월드와이드(Worldwide)를 콘셉트로 개발한 글로벌 타이틀로 ▲풀 3D 기반 쿼터뷰 ▲글로벌 원빌드 ▲멀티 플랫폼(모바일·PC·콘솔) 서비스를 제공하며 글로벌 이용자들을 위한 ▲인공지능(AI) 기반 실시간 번역 기능도 구현됐다. 엔씨는 2차 쇼케이스와 함께 사전 캐릭터명 선점 이벤트도 예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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팽동현 기자 dh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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