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즈넉한 한옥길 따라 걸으며 추석연휴 즐겨볼까 [최현태 기자의 여행홀릭]
윤동주 시인의 언덕 아래 한옥책방 청운문학도서관 고즈넉/인왕산 자락길과 부암동 맛집·카페 함께 즐겨/해설사와 함께 하는 한옥마을 북촌 순례길은 한옥길도 강추


서울관광재단이 추천하는 ‘서울 속 숨겨진 한옥 산책 서울도보해설관광 코스’를 따라간다. 인왕산 자락의 서울 종로구 부암동은 평소에도 걷기 좋은 곳이다. 성곽길을 따라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 오르면 서울시내가 파노라마로 펼쳐친다. 건너편 창의문쪽 길로 접어들면 클럽 에스프레소를 시작으로 자하손만두, 소소한풍경, 환기미술관으로 이어지는 언덕을 따라 산모퉁이 카페까지 걸으며 한가로운 휴일을 보내기 좋은 맛집과 카페가 등장한다. 창의문에서 상명대 쪽으로 언덕길을 내려가면 서울미술관과 흥선대원군 별장 석파정도 만난다.



한옥길을 제대로 즐기려면 북촌으로 가면된다. 계동과 가회동에 펼쳐진 서울 한옥 명소인 북촌은 여러 갈래로 나눠진 골목 사이사이의 고풍스러운 한옥들이 아주 오래전으로 순간이동 시킨다. 북촌의 골목골목 숨겨진 한옥에서 역사 속 인물들의 사연을 들을 수 있는 코스로, 해설사와 함께 한다. 광화문 시복 터∼감고당길∼조선어학회 터∼윤보선가옥∼정독도서관∼관맹사성 집 터∼가회동 성당∼석정보름우물로 이어지는 코스로 약 2시간 30분정도 걸리며 오전 10시와 오후 2시 두차례 출발한다.
송현동 길자락을 따라 걷다 보면 만나는 감고당길 초입에 지난 7월 설립된 서울공예박물관에서 여행을 시작한다. 한국 최초의 공립 공예박물관로 전통부터 현대까지 2만여점이 넘는 공예품과 자료를 관람할 수 있다. 테마별 공예전시 뿐만 아니라 공예 음악콘서트, 도서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제공된다. 루프탑에 오르면 인왕산 자락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한옥마을로 향하는 길 시작점에 우직하게 서있는 한옥 한 채가 150년의 역사를 간직한 서울에서 가장 오래된 윤보선 가옥이다. 1960년 4·19 혁명 이후 선출된 윤보선 대통령이 집권 시기에 거주하며 집무를 보던 공간이다. 외양은 한옥이지만 내부는 상해 임시정부 시절 중국의 양식이 담겼다. 가옥 맞은편 건물은1967년 박정희정권 시절 중앙정보부에서 윤보선 대통령 가옥을 출입하는 이들을 감시하기 위해 세운 건물. 현재는 리모델링 공사를 통해 출판사 ‘명문당’이 사용중이다.


최현태 기자 htchoi@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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