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에 빈볼 던진 '전 NC' 라이트, 3G 출전정지 징계

[뉴스엔 안형준 기자]

라이트와 라 루사 감독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

LA 타임즈의 잭 해리스는 9월 19일(한국시간) "시카고 화이트삭스 마이크 라이트 주니어와 토니 라 루사 감독이 출전정지 징계를 받았다"고 전했다.

KBO리그 NC 다이노스에서 뛴 경험이 있는 라이트는 지난 17일 LA 에인절스와 경기에서 오타니 쇼헤이(LAA)에게 빈볼을 던져 퇴장을 당했다. 라이트는 팀이 3-9로 끌려가는 9회 마운드에 올라 오타니에게 몸쪽 공을 계속 던졌고 결국 오른쪽 무릎 부근을 맞혔다.

당시 심판진은 라이트의 사구가 단순한 제구 난조가 아닌 고의라고 판단해 퇴장을 명령했다. 라이트의 퇴장에 항의한 라 루사 감독도 퇴장을 당했다. 라 루사 감독은 고의성이 없었다고 주장했지만 15일 경기에서 화이트삭스 주축 타자들이 에인절스 투수들의 공에 맞은 것에 대한 보복이라는 시선이 주를 이뤘다.

해리스에 따르면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빈볼을 던진 라이트에게 3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심판에 항의해 퇴장당한 라 루사 감독에게 1경기 출전정지 징계를 부과했다.

한편 라이트는 징계에 항소했다.(자료사진=마이크 라이트 주니어)

뉴스엔 안형준 markaj@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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