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신민아에 "나만 두고 가지 마" 눈물로 애원 [MD리뷰]

[마이데일리 = 강다윤 기자] '갯마을 차차차' 김선호, ♥신민아에 "나만 두고 가지 마" 눈물로 애원 [MD리뷰]

홍두식(김선호)이 윤혜진(신민아)에게 기대 눈물을 흘리며 애원했던 모습이 드러났다.

18일 방송된 케이블채널 tvN 토일드라마 '갯마을 차차차'(극본 신하은 연출 유제원)에서는 홍두식이 윤혜진에게 했던 취중고백이 밝혀졌다.

이날 홍두식은 불꽃놀이를 바라보며 "누가 낭만에 불을 붙였네. 쓸데없이 예쁘게"라고 투박한 감상을 내놓았다. 홍두식은 불꽃놀이를 감상하는 윤혜진에게서 눈을 떼지 못하며 미묘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타이밍 좋게 등장한 지성현(이상이) 홍두식을 붙잡았다. 세 사람은 서로가 아는 사이임을 확인하고 반가워했다. 이어 왕지원(박예영)이 등장해 상황을 정리했고 세 사람은 공진마을 회식 자리에 합류했다.

지성현과 윤혜진이 다정히 이야기를 나누자 조남숙이 다가와 "평범한 대학 선후배 같진 않다. 둘만의 묘한 기류가 느껴지는 건 나만인가"라며 두 사람의 관계를 의심했다. 두 사람의 해명에도 조남숙은 "보통 사이가 아니네"라며 호들갑을 떨었다.

이어 세 사람은 홍두식의 집으로 향했다. 지성현과 윤혜진은 비슷한 취향, 공통된 지인의 이야기를 하며 신나게 떠들었다. 홍두식은 핀잔을 던졌지만 금세 소외돼 퉁명스러운 표정으로 이를 지켜봐야 했다. 지성현과 윤혜진의 다정한 분위기에 홍두식은 미묘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홍두식은 지성현을 도와 공진마을 가이드를 맡게 됐다. 스태프와 지성현을 이끌고 간 식당에서 홍두식은 윤혜진을 마주쳤다. 지성현은 "너 올 줄 알았으면 우리도 좀 늦게 올 걸 그랬다"라며 반가워했다. 윤혜진은 지성현에게 "아니다. 이렇게 봤는데요 뭘"이라며 수줍게 웃었지만 홍두식에게는 퉁명스레 굴었다.

식당을 떠나며 지성현은 "혜진아, 다음에 맛있는 거 사줄게"라고 인사했다. 윤혜진은 "네, 꼭 맛있는 거 사주세요"라며 환하게 웃으며 화답했다. 그러자 홍두식은 "아무 남자한테나 밥 안 얻어먹는다더니"라며 윤혜진의 말을 따라 하는 짓궂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윤혜진은 김감리의 집을 찾았다 홍두식 때문에 몸빼바지로 갈아입고 함께 이불 빨래를 했다. 홍두식은 윤혜진에게 "발끈할 줄 알았는데 리액션이 좀 약하다. 이제 나랑 친구 하기로 마음먹었다는 뜻인가?"라고 능청을 떨었다. 그러자 윤혜진은 "아, 몰라"라고 대답을 회피했다.

티격태격하며 발 싸움을 하던 윤혜진은 실수로 홍두식을 향해 넘어지고 말았다. 그때, 윤혜진은 홍두식이 자신의 어깨에 기대는 정체불명의 기억이 떠올라 혼란스러워했다. 홍두식의 품에 기댄 윤혜진은 "아니 잠깐만. 갑자기 무슨, 이상한 장면이 떠올라서"라며 생각을 정리하려 애썼다.

두 사람은 말로 또 발로 싸우면서도 환하게 웃으며 즐겁게 이불 빨래를 했다. 열심히 밟은 이불을 꼭 짜내고 너는 것까지 함께했다. 그 과정 내내 윤혜진과 홍두식의 얼굴에서는 미소가 떠나지 않았다.

하지만 홍두식과 윤혜진의 핑크빛 분위기도 잠시. 홍두식은 지성현에게 "나 궁금한 거 하나 있는데, 혜진이 만나는 사람 있느냐"라는 질문을 듣고 말았다. 쉽사리 대답하지 못하던 홍두식은 결국 "아니, 없는 것 같다"라고 답했다. 지성현은 "다행이다"라고 말하며 환하게 웃었다.

이와 함께 윤혜진이 잊어버린 홍두식과의 기억이 드러났다. 술에 취한 홍두식은 윤혜진을 촉촉하게 젖은 눈으로 바라봤다. 만취한 윤혜진이 그를 일으켜주려 다가오자 "가지 마. 나만 두고 가지 마"라며 어깨에 기대더니 눈물을 흘렸다. 윤혜진은 "안 가. 아무 데도 안 가. 걱정하지 마 홍반장. 아무 데도 안 가"라며 홍두식을 토닥였다.

[사진 = tvN '갯마을 차차차' 방송 캡처]-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