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컵대회 결산①] 우승의 영광, '첫 부임' 강을준-전희철 감독 누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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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부터 경상북도 상주에서 열린 2021 MG 새마을금고 KBL 컵대회에서 서울 SK가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부터 열린 컵대회 우승은 처음 부임한 감독들이 차지한 공통점이 있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준우승했던 SK는 10년 동안 문경은 감독을 보좌한 전희철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코로나19만 종식되면 국제대회 형식으로 대회 규모를 키우려는 컵대회 우승 팀의 공통점은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는 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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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L은 지난해부터 컵대회를 열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이지만, 팬들에게 시즌 개막이 다가왔음을 알리고, 각 팀들의 전력을 조금이라도 살펴볼 수 있는 대회다.
지난해에는 고양 오리온이 새롭게 영입한 이대성을 앞세워 초대 우승의 영광을 가져갔다.
오리온은 추일승 감독의 후임으로 강을준 감독을 선임했다. 강을준 감독은 특유의 입담을 발휘해 훈련 분위기를 밝게 만들었다. 웃으면서 훈련에 임해 좋은 에너지를 낼 수 있는 환경이었다. 그러면서 원팀을 강조했다. 우승 원동력 중 하나다.
지난해 컵대회에서 준우승했던 SK는 10년 동안 문경은 감독을 보좌한 전희철 코치에게 지휘봉을 맡겼다.
전희철 감독은 “스피드는 그대로 살리고, 단점인 서서 하는 농구, 1차 공격이 끝난 뒤 2,3차 공격으로 넘어가는 과정이 허술해서 변화를 주려고 했다”고 자신의 농구 색깔의 일부를 들려줬다.
김선형은 “가장 큰 점은 한 선수에게 의존하지 않는 거다”며 “문경은 감독님은 저나 워니 위주로 확률 높은 쪽으로 공격을 했다. 전희철 감독님은 모션오펜스, 2대2 플레이로 파생되는 공격을 강조하신다. 그게 경기에서 가장 다르다”고 전희철 감독의 색깔을 설명했다.
코로나19만 종식되면 국제대회 형식으로 대회 규모를 키우려는 컵대회 우승 팀의 공통점은 감독이 새로 부임했다는 점이다.
한편, 오리온에서 SK로 이적한 허일영은 2년 연속 컵대회 우승을 경험했다.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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